“백종원의 솥뚜껑 삼만리로 프로그램명 바꿔야” (백종원클라쓰)

입력 2022-03-15 08: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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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KBS 2TV <백종원 클라쓰> 영상 화면 캡처

어제(14일) KBS2 ‘백종원 클라쓰’에서는 전국 투어 첫 목적지인 경상북도 경주 나아리 마을에서 가마솥 소고기 뭇국을 만드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제일 먼저 도착한 ‘백종원 클라쓰’ 공식 간식 요정 성시경은 겨울 바다의 추위를 녹여 줄 따끈한 어묵과 물떡을 준비했고 백종원과 새내기들은 맛있게 먹었다.

앞서 가마솥을 들고 전국을 다니며 우리 식자재를 연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던 백종원은 이날 트럭에 가마솥을 싣고 왔고 성시경은 백종원의 못 말리는 솥사랑에 "백종원의 솥뚜껑 삼만리로 프로그램명이 바뀌었다"는 농담을 건넸다.

새내기들과 함께 가마솥 설치를 마친 백종원은 경상도식 국밥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때 나아리 마을 이장이 경주의 명물 황남빵을 들고 촬영장을 찾았고 일행과 인사를 마친 후 백종원과 담소를 나눴다. 마을 이장이 낮은 마을 인지도와 코로나19로 인해 방문객의 발길이 뜸해져 마을 사정이 어렵다는 말과 함께 대표적으로 내세울 음식이 없다고 하자 백종원은 이날 자신들이 만든 소고기 뭇국을 맛보고 괜찮겠다 싶으면 레시피를 전해주겠다고 했다. 이장은 마을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반색했다.

그 사이 새내기들은 콩나물을 다듬었고 백종원과 성시경은 한우 양지 15kg을 가마솥에 넣고 끓이기 시작했다. 육수를 내는 동안 성시경과 새내기들은 백종원의 시범을 따라 무를 어슷썰었고 육수가 끓어오르자 백종원은 소금, 간장, 액젓으로 간을 했다.

고기가 어느 정도 익자 백종원은 간식으로 수육을 먹자면서 소스를 만들었으나 참기를 대신 들기름을 넣는 실수를 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수육을 맛있게 먹고 한참의 시간이 지난 후 성시경과 새내기들은 푹 익은 고기를 썰어 무와 함께 가마솥에 넣었다. 국물이 다시 끓어오르자 새내기들은 콩나물을 넣은 후 간마늘, 국간장, 고춧가루를 넣어 다시 간을 했다. 국물이 싱거울 것이라고 예상한 백종원은 맛을 본 후 국간장을 들이부어 모두를 당황시켰으나 국물을 맛본 새내기들은 감탄사를 연발했고 파브리는 “찢었다”라 했다.

마지막으로 파와 후추를 넣어 완성된 국물에 백종원과 파프리, 매튜는 국수를 성시경과 모세는 밥을 말아먹었다. 모세는 “맵지 않아서 외국인들도 많이 좋아할 것 같다”, 미슐랭 셰프 파브리는 “간이 완벽해요”라 했고 이를 들은 백종원은 “보람있다”라 했다.

식사 후 새내기들은 마을 주민들에게 소고기 뭇국을 나눠 주었고 이를 맛본 주민들 또한 “맛있다”라면서 감사함을 표했다.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백종원과 성시경, 그리고 글로벌 한식 새내기들이 펼치는 개성 만점 활약은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되는 KBS 2TV ‘백종원 클라쓰’에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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