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로 문빈&산하, 비주얼로 만인을 구하리…섹시 유닛 컴백 [종합]

입력 2022-03-15 15: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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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빈&산하(ASTRO)가 ‘구원 서사’를 안고 컴백한다. 미니 1집 [IN-OUT(인-아웃)] 이후 약 2년만이다. 이들은 7년차 호흡을 자신하며 “우리가 잘 하는 것을 찾았다. 매력에 이끌릴 수밖에 없는 유닛이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15일 문빈&산하(ASTRO)의 미니 2집 [REFUGE(레퓨지)]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문빈은 이날 “오랜만에 컴백한다. 한 번 더 유닛 앨범을 내는 만큼 기대 반, 설렘 반으로 준비를 했다. 우리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기대해달라”, 산하는 “1집에 이어 2집으로 인사를 하게 돼 기쁘다. 준비하면서 걱정이 많았는데 완성된 앨범이 괜찮더라. 설렌다”라고 유닛 컴백 소감을 말했다.

[REFUGE]에서 문빈&산하는 직접 악을 소멸하고 달래는 ‘선택받은 자’로 변신했다. 나쁜 기억을 제거하기 위해 선과 악을 넘나들고, 때로는 기꺼이 필요악을 자처하며 모두의 은신처가 되길 바라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노래로 구현될 예정이다.

컴백 전 코로나에 확진, 두 사람은 연습실이 아닌 숙소 거실에서 거울을 보며 연습을 할 정도로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였다.

관련해 문빈은 “미니 1집에서 전한 ‘치유의 메시지’를 너머 ‘마음의 은신처가 되겠다’는 각오를 담았다”, 산하는 “준비하면서 문빈과의 호흡이 잘 맞는 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 우리의 케미스트리가 전해지면 좋겠다”라고 미니 2집을 소개했다.

타이틀곡 'WHO'는 묵직하고 강렬한 베이스와 드럼, 중독성 강한 후렴이 인상적인 팝 댄스 곡이다. 멈출 수 없는 치유에 대한 열망과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악에 맞서 이를 소멸시키며 느끼는 다채로운 감정을 표현했다.

문빈은 “과한 액션보다는 표정, 눈빛, 손짓에 집중했다. 노래로는 후렴 부분에 멜로디 없이 비트만 있고 이를 퍼포먼스로 채웠다”, 산하는 “보컬적으로 긁는 소리를 내는가하면 변화를 줬다. 이전 분위기와 다르다”라고 절제 섹시 콘셉트인 타이틀 곡의 포인트를 설명했다.

또 문빈은 “퇴마사 콘셉트다. 유체이탈 춤이 있으니 주목해달라. 소리를 끄고 무대를 보시더라도 노래가 들릴 정도로 외적인 움직임에 충실했다”라며 직접 춤을 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산하는 “안무 난도가 높아서 걱정을 했는데 스스로 성장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1집보다 성장했다”, 문빈은 “1집 콘셉트를 이어갈지, 새로운 느낌을 줄지 시작부터 고민을 했지만 우리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산하가 걱정할 때마다 ‘할 수 있다’고 격려를 하면서 준비했다”라고 작업 비화를 상기했다.

특히 문빈과 산하는 데뷔 7년차에도 꾸준히 변화를 꾀한다. 산하는 “내적, 외적으로 성장했고 자기 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다. 변함없는 건, 아스트로 멤버 형들에게 느끼는 고마움이다. ‘형들 만나서 행운이다’라고 늘 말한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이에 문빈은 “아스트로든, 유닛이든 각자 잘하는 걸 찾아가고 있다. 그 과정이 즐겁다. ‘우리가 못하는 콘셉트는 없다’는 것이다”라며 “산하는 늘 형들에게 고맙다고 하는데, 산하의 장점은 형들의 좋은 점을 잘 흡수한다는 데 있다. 산하가 잘 커서 뿌듯하다. 키도 너무 컸다”라고 동생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앨범에는 타이틀 곡 외에도 'BOO'(부), 'DIA'(다이아), 'Distance'(디스탠스), 'Ghost Town'(고스트 타운) 총 5곡이 수록됐다. 그 중 ‘고스트 타운’에 대해 문빈은 “곡 자체가 좋았다. 타이틀곡 ‘후’와 연관된 노래이기도 해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고스트 타운’이 ‘후’ 뒷이야기다”라고 선공개한 이유를 덧붙였다.

끝으로 문빈은 “다음이 기대되는 유닛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 늘 궁금증을 유발하고 싶다. 이끌리는 유닛”, 산하는 “이번 앨범을 ‘자유’라는 단어로 함축하고 싶다. 힘든 것에서 해방되는은신처 느낌을 전달하고 싶기 때문이다”라고 활동 목표를 말했다.

문빈&산하의 새 유닛 앨범은 오늘(15일) 오후 6시 발매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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