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A’ VS ‘아이폰SE’…보급형 스마트폰 빅뱅

입력 2022-03-15 17: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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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A’·애플 ‘아이폰SE’(오른쪽)

삼성전자가 ‘갤럭시A’로 애플의 ‘아이폰SE’에 맞불을 놓는다. 삼성전자는 17일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새 갤럭시A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갤럭시A는 플래그십(전략제품)보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의 성능은 다소 떨어지지만, 카메라 등 쓸만한 기능은 대거 적용한 중저가의 보급형 모델이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한 라인업이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도 출하량 5000만 대를 돌파한 ‘갤럭시A12’였다.

삼성전자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A시리즈를 공개하는 이벤트를 여는 것도 중저가 모델의 중요성이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갤럭시A는 앞서 공개된 애플의 보급형 모델 ‘아이폰SE’와 글로벌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 ‘갤럭시A’ 17일 공개

삼성전자가 17일 공개할 갤럭시A 신제품은 ‘갤럭시S’나 ‘갤럭시Z’ 시리즈보다는 AP 등의 성능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카메라 등 핵심 기능은 플래그십 못지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공개한 초대장을 보면 새 갤럭시A 시리즈의 차별화 요소는 방수·방진과 카메라, 배터리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A33’과 ‘갤럭시A53’, ‘갤럭시A73’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앞자리 숫자가 높을수록 고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가격도 비싸다. 올해 출시 예정인 갤럭시A 시리즈는 전 모델 5G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 등이 보도한 내용 등을 종합해 보면 갤럭시A53은 6.5인치 FHD+ AMOLED 디스플레이에 120Hz 주사율이 지원된다. 후면 쿼드 카메라에는 64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등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AP는 ‘엑시노스1200’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즈 최고 사양인 갤럭시A73의 경우 ‘스냅드래곤750G’ 프로세서에 6.7인치 FHD+ AMOLED 디스플레이, 펀치홀 전면 카메라, 후면 쿼드 카메라 등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모든 사람들에게 갤럭시의 혁신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갤럭시 기기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아이폰SE 25일 국내 출시


갤럭시A 시리즈가 공개되고 나면 글로벌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은 더욱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애플이 출시하는 아이폰SE 새 모델과의 경쟁이 최대 관전 포인트다.

아이폰SE는 18일 미국과 호주, 캐나다 등에서 정식 판매를 시작하며, 국내 출시일은 25일이다.

아이폰SE가 갤럭시A와 다른 점은 직전 플래그십 모델과 동일한 AP를 탑재했다는 점이다. 최신 AP를 적용하는 대신 디스플레이 등에서 가격을 낮췄다. 아이폰SE의 AP는 ‘A15바이오닉’이다. 애플의 최신 전략 제품 아이폰13에 적용됐던 AP를 그대로 가져왔다. 이를 통해 첨단 카메라 기능을 구동하고, 사진 편집부터 게임 및 증강현실(AR)같은 기능도 개선했다는 것이 애플의 설명이다.

최신 AP를 기반으로 카메라 성능도 업그레이드했다. 스마트 HDR4, 딥 퓨전 등의 최신 사진 기술은 물론 인물 사진 모드 등도 지원한다. 아이폰SE는 또 이전 세대 모델 및 기존 동일한 크기의 아이폰 모델보다 향상된 배터리 사용 시간을 지원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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