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번의 영광’ V리그 남자부 ‘신인왕 후보’는 누가 있을까?

입력 2022-03-17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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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준.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한국배구연맹(KOVO)이 2021-22시즌 V리그 남자부에서 주목해 볼 신인들을 살폈다. 양희준, 박승수, 김영준, 신승훈이 꼽혔다.

배구팬들은 해마다 9월~10월이 되면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V리그의 새바람을 불러올 선수들을 만난다. 그리고 KOVO는 그 가운데 데뷔 첫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신인 선수상을 수여한다.

신인 선수상은 최우수선수(MVP)나 베스트7, 트리플크라운 등과는 달리 데뷔 첫 시즌, 오직 단 한번밖에 수상의 기회가 오지 않는 더 없이 귀하고 소중한 상이다.

KOVO는 어느덧 리그가 막바지 6라운드에 들어선 현재 2021-2022시즌 남자부 신인 선수상 수상을 향해 끝까지 경쟁하고 있는 15명 신인 선수들의 기록을 살폈다.

15명의 신인선수들이 이번 시즌 1회 이상 경기에 출전하며 착실히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각 부문에서 상위를 다투며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신인 4인이 있다.

-KB손해보험 양희준

한양대 출신 양희준은 21-22 드래프트 2라운드 2순위로 KB손해보험에 입단했다. 센터 포지션인 그는 16일(수) 기준 15명의 신인선수 내 최다 득점, 서브 및 블로킹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데 12경기 42세트를 소화하는 동안 서브 득점 11점, 블로킹 득점 18점을 포함한 69득점을 올리며 팀의 리그 1위를 향한 도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OK금융그룹 박승수

한양대 출신 박승수는 21-22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OK금융그룹에 지명됐다. 레프트 포지션인 그는 지금까지 총 27경기 80세트를 뛰며 신인선수들 중 공격 성공 1위와 KB손해보험 양희준 다음 두 번째로 높은 60득점(서브 6득점, 블로킹 6득점 포함)을 올렸다. 또한, 신인선수들중 가장 많은 수비(리시브 정확 152개 + 디그 75개)를 기록하며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면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우리카드 김영준

우리카드 리베로 김영준은 경희대 출신으로 21-22 드래프트 2라운드 4순위로 팀의 부름을 받았다. 22경기 75세트에 출전하며 27개의 리시브 정확과 61개의 디그 성공으로 신인선수들 사이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비(리시브 정확+디그 성공)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리시브 효율 27.85%, 세트당 디그 0.813개를 보이며 팀 선배 이상욱, 장지원과 함께 우리카드의 후방을 책임지고 있다.

-KB손해보험 신승훈

경희대 출신 신승훈은 21-22 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로 KB손해보험에 입단했다. 팀 내 3명의 세터 중 황택의에 이어 2번째로 많은 9경기 15세트에 출전했으며 16번의 세트 성공을 기록했다. 또한 서브와 블로킹 각 1득점을 포함한 3득점을 올리는 등 많은 경기 수는 아니지만, 팀의 승리를 위해 착실히 노력하고 있다.

이 외에도 현대캐피탈 홍동선, 대한항공 정한용 등의 신인 선수들이 저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21-22시즌 V리그 종료일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올 시즌 프로 선수로서 커리어를 시작한 신인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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