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도 K웹툰…카카오, 픽코마 프랑스 서비스

입력 2022-03-20 17: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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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를 선언한 카카오가 웹툰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카카오픽코마는 프랑스에서 디지털만화 플랫폼 ‘픽코마’의 정식 서비스를 17일 시작했다. 픽코마는 앞서 유럽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큰 성과를 내고 있는 ‘네이버웹툰’과 경쟁하게 된다.

카카오픽코마는 현지 문화와 콘텐츠 이용방식, 라이프스타일 등을 분석해 현지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픽코마의 가장 큰 강점은 특색이 뚜렷한 일본 망가와 한국 웹툰을 동시에 서비스한다는 점이다. 프랑스에 공개되지 않은 다수의 일본 망가 및 인기 한국 웹툰을 작품 라인업에 올리는 등 현지 이용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작품을 서비스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또 이용자가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기다리면 무료’ 비즈니스 모델도 도입한다. 카카오픽코마는 픽코마가 프랑스에서 안착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난해 9월 ‘픽코마 유럽’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김형래 카카오픽코마 유럽법인 대표는 “프랑스 픽코마는 이용자들의 다양한 취향과 섬세한 니즈까지 만족시킬 수 있도록 다채로운 장르의 신선한 작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며 “또 향후 프랑스 현지 만화를 비롯해 유럽 전역의 작품들까지 아우르며 작품 비중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픽코마는 이용자 친화적인 서비스와 정책으로 2020년 7월부터 일본 비게임앱부문 1위(앱애니 리포트 기준)를 유지하고 있다. 또 2021년 앱애니 전 세계 매출 랭킹 6위(게임 제외)에 선정되는 등 이용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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