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 위원, 야구인 사상 첫 ‘KBO 총재’ 선출

입력 2022-03-25 17: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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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연 총재.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허구연(71) MBC 해설위원이 야구인 최초로 한국야구위원회(KBO) 수장이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허구연 위원을 새 총재로 선출했다.

KBO는 25일 "서면 표결을 통해 구단주 총회 만장일치로 허구연 위원을 제24대 총재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야구인으로는 첫 총재다.

허구연 총재는 야구인 출신. KBO 총재는 그동안 정치인, 기업인 등이 맡아왔다. 하지만 KBO는 출범 40주년을 맞아 야구인을 총재로 선출했다.

KBO는 그동안 기업인과 정치인 등을 총재로 선출했으나 프로야구 출범 40주년을 맞은 올해 '야구인 총재'를 수장으로 맞이했다.

신임 허구연 총재는 프로야구 출범 이전에 실업팀 상업은행, 한일은행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프로야구 원년 1982년에 MBC 해설위원으로 변신했다.

또 1985년 10월에는 역대 최연소로 프로야구 청보 핀토스 감독에 올랐다. 단 감독 생활은 길지 않았다. 1986시즌 도중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이후 허구연 총재는 코치 생활을 하다 1991년 방송에 복귀해 꾸준히 마이크를 잡았다. 또 야구발전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는 등 행정 경험도 쌓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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