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복싱국가대표 13명 확정…2018 AG 복싱 금메달리스트 오연지 승선

입력 2022-03-27 18: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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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연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에 사상 첫 여자복싱 금메달을 안긴 오연지(32·울산광역시체육회)를 비롯해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복싱대표팀 명단 13명이 발표됐다.

오연지는 27일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2022국가대표선발전 여자 라이트급(60㎏ 이하) 결승에서 정해든(21·성남시청)에 5대0 판정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체급 1위에게만 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권이 주어지는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오연지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결승에서 수다폰 시손디(31·태국)를 4대1로 꺾고 한국복싱 사상 첫 아시안게임 여자 금메달리스트가 된 ‘간판스타’다. 여자복싱이 2011년 전국체전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래 9연패 달성이라는 전인미답의 대기록을 수립한 ‘레전드’인만큼 오연지를 향한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

2018년 아시안게임 남자 슈퍼미들급(75㎏ 이하)에서 8강 탈락으로 아쉬움을 자아낸 김진재(26·울산복싱협회)도 이날 슈퍼미들급 결승에서 김정우(33·남원시청)를 5대0 판정승으로 꺾고 항저우행 티켓을 따냈다.

이외에도 여자 슈퍼웰터급(69㎏ 이하) 선수진(32·성남시청)을 비롯해 2018년 아시안게임 8강에서 고배를 마신 여자 슈퍼페더급(57㎏ 이하) 임애지(23·화순군청) 등이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선수진은 2018년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슈퍼미들급(75㎏ 이하) 출전권을 따냈지만, 본선에서 해당 체급이 열리지 않으면서 출전이 좌절된 바 있어 항저우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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