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박사가 ‘N포세대’ 세대 큰 고민 중 하나인 ‘결혼’ 고민을 들어준다.
31일 방송되는 SBS ’써클 하우스’ 6회에서는 ‘동거는 플러스, 결혼은 마이너스? 내겐 너무 무거운 요즘 결혼’ 이라는 주제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인구 1000명당 4.2명만 결혼을 했을 정도로 결혼에 대한 MZ세대(청년층) 인식은 크게 감소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써클 하우스’에는 ‘22세 여자·38세 남자’ 16살 차이 커플부터 ‘결혼 대 동거’ 동상이몽에 빠진 커플, 결혼 후 설렘이 사라질까 두려운 예비부부까지 결혼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가진 MZ 커플들이 등장한다. 그중 16살 차이 커플은 띠동갑을 넘는 나이 차이 탓에 시작부터 ‘눈빛 뭇매’를 맞는다. 부모에게 교제 사실조차 알리지 못했다는 이 커플은 ‘결혼 생활에 16살 나이 차이가 걸림돌이 될까’라는 고민을 털어놓는다. 양가 부모보다 ’써클 하우스’를 먼저 찾아오게 된 이들 사연이 주목된다.
이어 출연자들이 결혼 생활과 나이 차이에 대한 의견을 펼치는 가운데, 24살 이른 나이에 결혼을 결심했던 한가인은 “남자가 38살이 아니라 24살이라도 반대”라며 22세 출연자에게 친언니 같은 솔직한 이야기를 전한다. 이날 결혼 17년 차 한가인, 결혼 29년 차 오은영 박사는 행복한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남겼다는 후문.
그런 가운데 ‘체인지 데이즈’에서 권태기 커플의 아슬아슬함을 보여줬던 이상미·조성호 등장에 이승기는 “넷플릭스에서 봤는데 둘이 엄청 싸웠다”며 연애 프로그램에 과몰입하는 매력을 보인다. ‘결혼하고 싶은 남자 대 동거만 하고 싶은 여자’ 두 사람의 동상이몽에 대해 오은영 박사가 제시한 솔루션은 무엇일까.
방송은 31일 목요일 밤 9시.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