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막내 유재석과 화끈한 누나들 이경실, 박미선, 조혜련이 만나는 ‘누나랑 나’ 특집이 이어진다. 끊임없이 “재석아”를 부르는 누나들과 막내 유재석 호흡이 빛날 예정이다.
방송에 앞서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 유재석은 손에 비닐 장갑을 낀 채 누나들의 게살을 발라준다. 이어 유재석은 휴대전화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며, 누나들 ‘찍사’(사진사)로 활약 중이다. 앉아 있을 틈 없이 바쁜 유재석의 모습이 정신이 쏙 빠지는 하루를 예고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유재석의 식사 수발에 박미선은 조곤조곤 잔소리를 하기 시작한다. 누나의 까다로운 취향까지 맞춰 게살을 다 바르고 나자, 이번에 누나들은 갑자기 기념사진을 찍기 시작해 유재석을 난감하게 한다. 급히 자리에서 일어난 유재석은 “나 이제 막 한 술 떴는데”라고 투덜거리면서도, 누나들의 요청에 맞춰 사진을 찍는 막내 역할을 다한다.
이런 가운데 유재석이 자리에 앉자 누나들은 급 막내의 밥을 챙기기 시작한다. 이경실은 유재석의 그릇에 음식을 배급하고, 박미선은 “말하지 말고 먹어라”고 말해 의아함을 자아낸다. 이러한 누나들의 다정함에는 다른 이유가 있다고. 유재석 밥을 챙기는 누나들의 큰 그림은 무엇이었을지 주목된다.
그런 가운데 이날 유재석은 세 누나 사이 입술에 침만 바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도저히 낄 틈 없는 누나들의 토크에 유재석은 “내가 이렇게 오랫동안 말을 안하고 있던 적이 있나”라고 고백한다.
방송은 2일 토요일 저녁 6시 25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