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클럽하우스’ 명장면 BEST 3 공개

입력 2022-04-04 1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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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의 <한화이글스: 클럽하우스>가 명장면 BEST 3를 공개했다.

<한화이글스: 클럽하우스>는 리빌딩 첫해를 맞이한 프로야구단 한화 이글스 프론트와 선수단의 변화, 그리고 성장 스토리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한화 이글스 레전드 선수, 김태균의 진심 어린 조언

첫 번째 명장면은 한화 이글스를 대표하는 레전드 선수 김태균이 팀을 위해 아낌없는 조언을 건네는 장면이다.

김태균은 팀의 리빌딩을 위해 전격 은퇴를 선언하고 스페셜 어시스턴트로 스프링 캠프에 합류해 선수들을 코칭 한다. 그는 ‘실패할 자유’, 도전적인 플레이를 요구하는 수베로 감독에게 “새로 온 감독님들이 대체로 초반에는 다 그렇게 말씀하셨다. 하지만 막상 시간이 지나고 선수들이 실수했을 때 안 지켜지는 부분이 있다 보니까 감독님이 그렇게 말씀하셔도 선수들은 불신이 생길 수도 있다”라며 선수 출신으로 겪었던 솔직한 감정을 감독에게 털어놓는다.

또한, 프론트의 회식 장면에서 “이런 말씀드려도 되나요?”라고 조심스레 운을 뗀 후 “성적이 안 좋을 때 감독만 바꾸고 선수들만 자꾸 나간다. 사실 프론트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왜 구단에 매뉴얼이 없나’라는 말을 했었다. 새로운 감독의 스타일만 맞추다가 끝나버린다”라며 팀을 위한 시스템과 매뉴얼 구축에 대해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넨다.

김태균의 등장 장면은 1화의 하이라이트로 팀이 진정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모습이 고스란히 전해지며 깊은 공감과 큰 울림을 전했다.


○김범수가 눈물을 보일 수밖에 없던 이유

김범수의 눈물 장면은 공개 직후, 가장 많은 화제를 모았다.

수베로 감독은 김범수와 면담을 진행하고, “네가 정말 뛰어난 투수고, 팀에서 의지하고 있다는 걸 알면 좋겠다”라며 응원의 말을 전한다. 하지만 김범수는 “솔직히 지금 자신감이 없다”라고 말하며 흐느끼기 시작한다.

그는 눈물의 이유에 대해 “작년에 야구를 그만두려고 생각했었다. 운동시켜주는 형이 1년만 더 해보자고 해서 잘 될 거 같은 마음에 잘 준비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으니 속상하다”라고 말했다.


○자신에게 화가 난 하주석에게 경고하는 수베로 감독

주장 하주석이 삼진을 당하자 배트를 부수는 장면도 명장면으로 뽑혔다.

잇따른 삼진 후, 자신에 대한 화를 참지 못한 하주석은 더그아웃과 클럽하우스에서 배트를 부순다. 그의 돌발 행동에 수베로 감독은 “내가 하는 말 잘 들어. 배트 부순 게 세 번째야. 지금 이기고 있잖아. 우리가 지고 있는 게 아니야. 네가 안타를 몇 개 치든 상관없어. 네가 리더라면 저런 짓은 하지 말아야지. 마지막 경고야”라며 따끔한 충고를 건넨다.

이 장면은 팀을 이끌어야 하는 위치에 오른 하주석의 부담감과 중압감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이러한 다양한 시행착오 속에서 점차 책임감 있는 리더로 변해갈 하주석의 성장 스토리를 기대하게 만든다. 또한 잘못된 부분에 대해 확실하게 지적하는 수베로 감독의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 또한 눈길을 끌었다.

사진제공 | 왓챠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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