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진하는 영화” 설경구·박해수→박진영, ‘야차’ 8일 공개 [종합]

입력 2022-04-05 1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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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야차’가 5일 온라인 제작보고회를 가졌다.

‘야차’는 스파이들의 최대 접전지 중국 선양에서 일명 ‘야차’가 이끄는 국정원 비밀공작 전담 블랙팀과 특별감찰 검사, 그리고 각국 정보부 요원들의 숨막히는 접전을 그린 첩보 액션물이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설경구, 박해수, 양동근, 이엘, 송재림, 박진영, 나현 감독이 참석했다. 연출을 맡은 나현 감독은 “‘야차’는 사람 잡아먹는 무서운 귀신이면서 불교 법도를 보호하는 수호신으로 이중적인 의미를 가진다. 극 중 설경구 배우가 맡은 ‘지강인'의 별명이다”라며 영화 타이틀이 가진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야차’는 중국 북동부 선양에서 벌어지는 첩보 액션이다. 이름, 신분, 직책 없이 비밀공작을 암암리에 수행하는 블랙팀을 이끌고 있는 야차와, 그 팀을 감찰하러 온 특별 감찰관 ‘한지훈'이 부딪히는 이야기”라고 작품을 소개헀다. 역대급 캐스팅을 성사시킨 나현 감독은 “제일 중요한 건 ‘야차’였다. ‘야차 역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까’, ‘야차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가 누구일까’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설경구 배우가 떠올랐다. 디렉션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야차의 모습을 보여주셨다. 다른 분들도 캐릭터에 맞는 옷을 입었다. 액션 면에서 모든 분들이 의욕에 차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배우들도 작품에 대해 언급했다. 설경구는 “이야기가 멋있고 재밌었다. 확 끌리는 매력이 있는 직진하는 영화다”고 했다. 박해수는 “시나리오가 가진 시원 통쾌한 매력들과 다채로운 캐릭터 개성이 좋았다”고 말했다. 양동근은 “시나리오를 읽기 전, 설경구 선배님이 나오신다는 소리를 듣고 ‘야차!’라고 외쳤는데 제목도 ‘야차’였다. 운명 같은 작품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엘은 “평생 소원인 액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너무 좋았다. 인생 첫 액션이다”라고 했다. 송재림은 “요즘 드문 첩보 액션이라는 장르였고, 특히 저돌적인 ‘재규’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라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박진영은 “안 할 이유가 없었다. 레전드 대선배들과 함께해서 영광이었고 첩보 액션의 매력에 끌렸다”고 말했다.
영화 주 배경이 되는 스파이들 최대 접전지를 중국 선양으로 설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나현 감독은 “각국의 영사관이 밀접되어 있어 긴장감을 요하는 곳이다. 야경도 화려해 동아시아의 큰 도시에서 벌어지는 첩보 액션에 적격인 지역이다”라고 설명했다. ‘야차’ 속 액션에 대해 설경구는 “이렇게 각종 총기를 써본 건 처음이다. 한국 영화 중 역대급 총기 액션일 것이다. 목숨 걸고 하는 처절한 ‘찐’(진짜) 액션이었다”이라고 했다. 송재림은 “한국 영화 중 탄약을 손에 꼽을 정도로 많이 썼다”고 말했다.









맨몸 액션부터 카 액션, 총기 액션 등 다채로운 액션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국정원 비밀공작 전담 블랙‘팀’인 만큼 출연진 팀워크도 눈에 띄었다. 설경구와 양동근은 서로의 팬이라 밝히며 현장을 훈훈하게 했다. 이엘은 “지금까지 만난 팀 중 단연 최고의 팀워크”라고 말했다. 박진영은 “막내로서 배려를 제일 많이 받고 선배님들에게 많이 배울 수 있었던 현장이었다”라고 전했다.
관전 포인트도 언급됏다. 설경구는 “‘아, 한국 영화인가’ 싶을 만큼 이국적이지만, 보시기에 낯설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박해수는 “아름다운 캐릭터들의 향연을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양동근은 “캐릭터들의 매력이 다 살아있고 색다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엘은 “순간순간 끊이지 않고 계속 볼거리들이 나온다. 한순간도 긴장을 놓칠 수 없는 멋진 첩보 액션물”이라고 전했다 .송재림은 “스파이 첩보 액션인데 한국의 구수한 맛이 들어가 있다”라고 밝혔다 .박진영은 “시청할 수밖에 없는 포인트가 너무 많아 같이 볼 수 있는 관객으로서 추천하고 싶은 영화”라고 이야기했다. 나현 감독 역시 “전 세계 시청자들께서 동북아에서 벌어지는 아시아판 첩보 액션물도 재밌다는 걸 접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야차’는 8일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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