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정 “아들 사망→이정재 ‘무슨 소리냐’ 슬퍼해” (같이삽시다3) [TV체크]

입력 2022-04-07 0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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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정이 허망하게 세상을 떠난 아들을 언급했다.
윤희정은 6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 딸 김수연과 출연해 지난해 아들을 떠나 보낸 심경을 밝혔다.
윤희정·김수연 모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혜은이는 윤희정 아들 사망 소식을 우회적으로 꺼냈다. 혜은이는 윤희정을 걱정했다.
윤희정은 “요즘 들어서 (오늘) 처음 웃었다. 너무 좋다. 3~4개월간 너무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윤희정 아들은 지난해 10월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김수연이 눈물을 보이자, 혜은이는 “수연이도 고생 많았다. 너무 슬퍼하면 오빠도 슬퍼한다”라고 위로했다.
윤희정은 “나는 어느 정도 괜찮은데 수연이 때문에 너무 힘든 거다. 그런 남매가 없었다”라고 했다. 김수연과 세상을 떠난 오빠는 둘도 없는 남매사이였다고.
윤희정은 아들 부탁에 외출했을 때 갑자기 누가 민 것 같은 느낌에 길에서 넘어졌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아들 사망 소식을 듣고 혼절했다고 이야기했다. 당시 믿을 수 없는 소식에 하염없이 울었던 윤희정 가슴에는 달걀 크기만한 멍이 생겼다고.
박원숙은 “부고 메시지를 받고 ‘이게 뭐지?’ 이해가 안 될 정도라 혜은이한테 전화했다”고 했다. 혜은이는 “그때 전부 나한테 전화가 왔다. 그 말이 금방 안 나오더라”고 이야기했다.

윤희정은 “그때 ‘오징어 게임’이 인기 있을 때다. 이정재가 ‘이게 무슨 소리예요’라고 한 30분 그랬을 거다. 아들과 어릴 때부터 같이 한 동네서 보고 그랬다. ‘말도 안 된다. 무슨 말이냐’라고 계속 그랬다”라고 당시 이정재 반응을 전했다.

윤희정은 “수십 명에게 전화가 왔다. 그러니까 그것도 못 견디겠더라. 전화를 안 받았다”면서 “간사한게 사람이 3~4개월 지나니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들 몫까지 열심히 살자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슬픔에서 벗어난 상황임을 이야기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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