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규, 전현무에 “왜 헤어진 거니” 스튜디오 초토화 (‘나혼산’)[TV체크]

입력 2022-04-09 12: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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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전현무가 배우 김광규에게 역공을 당했다.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56년 만에 내 집 마련에 성공한 김광규의 ‘올드 앤 리치’에 등극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광규는 “이사만 20군데를 다녔다”며 고시원, 지하방, 전세 사기 피해 등 다사다난했던 과거를 되짚었다.

특히 초창기 ‘나 혼자 산다’를 함께했던 육중완이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 “성공했네”라며 마치 자신의 일처럼 축하해 여전히 끈끈한 무지개 모임의 우정을 자랑하기도 했다.

송도 시티뷰에 호텔 스위트룸을 방불케 하는 김광규의 집을 본 기안84는 “그림 하나 걸면 딱이다. 그림 하나 그려주겠다. 용…”이라고 말을 이으려고 했다. 그때 전현무가 끼어들어 “독수리는 어떠냐”고 제안했고, 김광규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그건 왠지 맘에 안 든다”며 불편한 내색을 보였다.

그러다 김광규는 전현무를 향해 회심의 일격을 날렸다. “아까부터 궁금했는데 왜 헤어진 거니 너는”이라며 “집들이 선물 안해도 되니까 이유나 들어보자”고 말해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전현무는 최근 연인이었던 이혜성과 이별했다.

당황한 전현무는 “내가 형처럼 돼 간다. 결혼 못 했고 머리가 날라가고 있다”고 받아쳐 또 한 번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김광규는 고단했던 ‘내 집 적응기’를 마치며 “내 집이 생겼으니까 좀 더 여유롭게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새 시작을 위한 용기를 얻었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스토리와 해피 엔딩으로 금요일 안방을 꽉 사로잡았다.

사진=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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