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록 “‘센캐’ 이미지 고착화 고민도” [화보]

입력 2022-04-11 0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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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록 “‘센캐’ 이미지 고착화 고민도” [화보]

배우 김신록의 화보가 공개됐다. 봄의 싱그러움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김신록의 물오른 미모로 눈길을 끈다.

먼저 김신록은 그린 컬러의 상하의 셋업에 이어링으로 포인트를 준 룩을 스타일리시하게 소화했다. 그는 레더 소재의 느낌을 내는 실크 탑&팬츠 룩을 과감하게 선보이는가 하면 블랙 드레스에 화이트 컬러의 워치를 시크하게 매치했다. 더불어 화이트 드레스와 스카이 블루 컬러감의 셋업을 연출하기도 했다.

최근 ‘디렉터스컷어워즈’에서 올해의 새로운 여자 배우상을 받은 김신록. 그는 “여러 매체의 인터뷰를 통해 제 이야기를 하는 자리가 많아지면서 더불어 책임감도 느낀다. 될 수 있으면 내가 하는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 영감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김신록은 드라마 ‘방법’에서 신들린 듯한 무당 연기를, ‘지옥’에서 실감나는 시한부 엄마를, ‘괴물’에서 뇌리 속에 각인되는 냉철하지만 강한 매력을 발산했다. 그는 “배우의 힘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무언가에 대해 집중하고 파고드는 힘이 아니겠나. 집요하게 끝까지 물고 늘어질 정도로 에너지를 쏟는다. 아무리 좋은 시나리오라 하더라도 구현하는 방법을 설계하는 건 배우의 몫이니까. 그 인물의 심리를 이해한 뒤, 수많은 감정을 함축시켜 표현하고 행동을 구체화한다”고 대답했다.

김신록은 시도해 보고 싶은 배역도 언급했다. 그는 “‘멜로가 체질’이라고 어필할 만큼 많이 한 것 같다(웃음). 이제는 나를 바라봐 주시고 선택해 주시는 분들의 몫”이라며 “배우는 직업적으로 다양한 모습을 표현할 때 흥미롭고 재미있는 것 같다. 김신록이라는 도화지를 놓고 무슨 개혁을 그리고 싶은지 마음껏 상상해 주셨으면 한다”고 고백했다.

김신록은 “최근 무당, 형사, 검사, 출판사 팀장 등 냉철하고 카리스마 있는 배역을 자주 맡다 보니 차갑고 카리스마 넘치는 ‘센캐’ 이미지가 고착되는 건 아닐까 고민이 될 때도 있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내가 그 역에 잘 스며들었구나 생각한다. 특색 있는 역부터 전체를 아우르는 큰 역할까지 두루 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섬세하고 소소한 작품도 넘나들고 싶다. 혹시 기존과 다른 이미지로 나를 바라보는 분이 계시다면 언제든 연락 달라(웃음)”고 전했다.

김신록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과 JTBC ‘재벌집 막내아들’ 등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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