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르크 카윗, 오늘 10월 입식 격투기 도전

입력 2022-04-11 17:4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현역 시절 디르크 카윗.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 디르크 카윗(41)이 입식 격투기 선수로 변신한다.

1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매체 ‘AD’에 따르면 카윗은 오는 10월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이벤트성 대회인 ‘Hit IT’에 출전한다. 해당 행사는 입식격투기 단체 글로리(Glory)의 헤비급 챔피언인 리코 베르후번(네덜란드)이 주최한다.

카윗의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이벤트성 대회인 만큼 현역 선수가 아닌 다른 유명인과 맞붙을 것으로 전해졌다.

카윗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의 위트레흐트, 페예노르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등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스타선수 출신이다.
에레디비시에서 324경기 153득점, 75도움을 기록했다. EPL에서는 208경기 51득점, 33도움을 올렸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37경기 9득점, 5도움을 일궜다. 네덜란드 국가대표로서 104경기에 출전해 24골을 넣었다.

2017년 선수 은퇴 후 2020년 6월까지 페예노르트 19세 이하 팀 감독을 맡았다. 이후 TV해설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카윗은 “축구를 그만둔지 4년 정도 됐다. 경기장의 긴장감과 승리를 위한 분투가 그립다”고 밝혔다. 이어 “링에 서는 것은 새로운 경험이다. 좋은 일을 위한 행사이니만큼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킥복싱과 비슷한 입식 격투기이기에 축구 선수로 오랫동안 활동한 카윗의 강력한 킥의 위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