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비디오·CF까지, 메가폰 잡는 배우들

입력 2022-04-12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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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혜·구혜선(오른쪽). 사진제공|제이아미엔터테인먼트·트라이

윤은혜, 한솥밥 신예밴드 ‘W24’ 뮤비 만들어
구혜선, 트라이 CF 작업…기획·의상까지 총괄
배우들의 영화 연출은 더 이상 새롭지 않다. 하정우·유지태·문소리·이정재·정우성 등 많은 스타들이 감독으로 데뷔하는 가운데 영화가 아닌 뮤직비디오, CF, 웹드라마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연출 능력을 발휘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윤은혜는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는 신예 밴드 W24를 지원사격하며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변신했다. 2014년 밴드 디어.미(Dear.me)의 뮤직비디오 작업에 참여한 그는 7일 W24의 첫 정규 앨범 수록곡 ‘겨울 지나’의 뮤직비디오를 이들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했다. 윤은혜는 자신의 공식 유트브 채널인 ‘윤은혜의 은혜로그in’을 통해 “남의 손을 빌리지 않고 직접 작사·작곡을 다 하는 친구들(W24)의 모습이 예뻐 보여 돕고 싶은 마음으로 시작한 것”이라며 “예산 0원에서 시작한 자발적 재능기부”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작업을 통해 ‘예산만 조금 더 있으면 정말 자주 찍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향후 연출 계획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앞서 3편의 장편영화와 5편의 단편영화를 연출하며 연출자로서도 활발하게 활동해온 구혜선은 홈웨어 브랜드 트라이의 CF를 직접 연출해 공개할 예정이다. 기획과 연출은 물론 편집, 촬영장소 답사와 의상 수선까지 총괄했다. 트라이 측은 “구혜선 감독 특유의 몽환적이고 감각적인 영상이 돋보이는 한 편의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0년 옴니버스영화 ‘포가튼 러브’를 연출한 김승우는 웹드라마·단막극 연출에 꾸준히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오하영·강인수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웹드라마 ‘연애시발.(점)’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 2월 안재욱을 앞세운 ‘더 드라이버’를 MBN 설 특집 단막극으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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