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출신 조폭 칼 맞았다…“피의자 구속영장 검토 중”

입력 2022-04-14 15: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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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성이 야구선수 출신 조직폭력배를 흉기로 찌른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13일 조직폭력배 조직원인 30대 A 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특수상해)로 B 씨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 씨는 지난달 29일 자정이 지난 0시 35분께 부산 중구 부평동 길거리에서 A 씨 다리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현재 퇴원 후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와 B 씨는 동네 선·후배 사이로, 대화 중 시비가 붙자 B 씨가 A 씨를 향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B 씨는 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수사를 받고 있으며, A 씨는 지난 1월쯤 같은 조직원과 쌍방 폭행 혐의로 조사받는 상태다.

특히 A 씨는 야구선수 출신으로 현재 ‘재건20세기파’ 소속 조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 씨는 평소 A 씨가 자신을 괴롭혀 와서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고 진술한 상태”라며 “B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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