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세 최강마 ‘컴플리트밸류’…우승 1순위

입력 2022-04-1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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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부산경남경마공원 제5경주로 ‘제18회 KRA컵 마일’ 대상경주가 열린다. 컴플리트밸류(왼쪽)와 승부사의 라이벌 맞대결에 관심이 모인다. 사진제공 l 한국마사회

국산 최강 3세마를 찾아라…‘트리플 크라운’ 첫 관문 ‘제18회 KRA컵 마일’ 17일 개막

라이벌 ‘승부사’ 레이팅 가장 높아
‘아스펜태양’ 명기수 문세영과 호흡
‘맨오브더이어’ ‘위너스타’도 주목
17일 ‘트리플 크라운’의 첫 무대인 ‘제18회 KRA컵 마일’ 대상경주가 부산경남경마공원 제5경주로 열린다. 경주거리는 KRA컵 마일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1600m(약 1마일)이며 총 상금은 6억 원이다.

‘트리플 크라운’은 한 해의 국산 최우수 3세마를 선발하는 시리즈 경주다. 지난주 열린 ’루나 Stakes’가 국산 최우수 3세 암말을 선발하는 경주인 것과 달리 ‘트리플 크라운’은 국산 3세마이면 성별 제한이 없다. ‘트리플 크라운’은 ‘KRA컵 마일’ 외에 ‘코리안더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등 3개 경주로 이루어졌다. 각 경주 승점을 합해 가장 많은 경주마가 ‘국산 3세 최우수마’가 된다.

경주 상금과 별도로 최우수마 인센티브 1억 원을 받는다. 3개의 경주를 모두 우승하면 ‘삼관마’라는 타이틀을 얻는다. 이번 ‘KRA컵 마일’에는 서울 6두, 부경 7두 등 13두가 출전할 예정이다.


●컴플리트밸류 (서울, 3세, 수, R67, 승률 83.3%, 복승률 100%)


작년 2세마 최강자다. 데뷔 이후 지난해 ‘브리더스컵’까지 5연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3개월 만에 출전한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주에서 승부사에게 1위를 내주며 6연승이 좌절됐다. 그래도 대상경주 2회 우승을 기록한 강력한 우승후보다. 대표 씨수말인 A.P.인디의 손자마라는 혈통과 체구, 근성, 큰 주폭, 스피드까지 고루 갖추었다. 후반 직선주로에서의 폭발적인 추입이 특징이다.


●승부사(서울, 3세, 수, R71, 승률 71.4%, 복승률 71.4%)


출전마 중 레이팅이 가장 높다. 지난해 ‘쥬버나일’ 시리즈에서는 ‘농협중앙회장배’만 출전해 3위를 기록했다. 데뷔 후 지금까지 7회 출전해 두 번의 3위 외에는 전부 우승했다. 특히 3월 ‘스포츠서울배’에서는 초반 준수한 스타트와 스피드를 활용해 선행으로 경주를 전개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KRA컵 마일 역시 컴플리트밸류와의 라이벌 맞대결이 기대된다.


●아스펜태양(서울, 3세, 수, R53, 승률 50.0% 복승률 50.%)


대표 씨수말인 스톰캣과 A.P.인디의 좋은 혈통을 지녔다. 서울의 박대흥 조교사와 명기수 문세영이 함께 해 꾸준한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해 ‘농협중앙회장배’를 우승했으며 올해 3월 ‘스포츠서울배’에서 승부사와 컴플리트밸류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번 ‘KRA컵 마일’은 컴플리트밸류, 승부사, 아스펜태양 모두 처음 출전하는 1600m 경주여서 관심이 쏠린다.


●맨오브더이어(부산, 3세, 수, R50, 승률 28.6% 복승률 42.9%)

3월 부경 ‘경남신문배’ 우승마다. 이 우승으로 김병학 조교사는 데뷔 이후 18년 만에 첫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했다. 1월에는 1800m 경주에서 3위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었다. 지난해 ‘브리더스컵’에서는 막판 뒷심 부족으로 5위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지만 이번에는 체력을 잘 안배해 그때의 실수를 만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신문배’ 직전부터 양전구절염(양 앞다리 관절염)으로 진료를 받았다는 점이 우려할 부분이다.


●위너스타(부산, 3세, 수, R58, 승률 22.2.% 복승률 55.6%)

출전마 중 1600m와 1800m 중장거리 경험이 가장 많다. 최근 출전한 1800m 경주에서는 5마신 차의 여유로운 우승을 거뒀다. 지난해 ‘Rookie Stakes@부산’에서 막판 추입으로 우승했고, ‘브리더스컵’도 중위권을 달리다가 마지막 추입으로 따라붙어 3위를 기록했다. 이번에도 추입으로 경주를 전개할 확률이 높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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