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위협하는 중증 목디스크, 재발률 낮은 인공디스크치환술로 [건강 올레길]

입력 2022-04-1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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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연세고든병원 최현민 병원장

높은 발병률 뿐만 아니라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디스크 질환. 특히 최근 코로나로 인해 여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불안정한 잘못된 자세로 PC나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젊은 층의 목 디스크 환자도 늘고 있다.

목 디스크는 퇴행성 변화나 잘못된 자세, 생활습관으로 인해 ‘추간판’이라고도 불리는 디스크가 탈출되어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무게를 견디고 충격을 흡수해주는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탈출되면 목에 통증이 나타날 뿐만 아니라 뒷목과 어깨까지 뻐근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목 디스크 증상이 심해지면 팔과 손에 감각이상과 저림 증상이 동반되며 이후에는 신체의 마비 증상까지 나타나기도 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한다면 위험할 수 있다. 이에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빨리 치료 받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목 디스크 초기에는 물리치료, 약물치료, 주사치료, 운동치료 혹은 생활습관 개선 등의 보존적 치료로 증상이 충분히 나아질 수 있다. 통증이 심각한 경우라도 신경성형술과 같은 비수술 시술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디스크의 변성이 심각하고 사용이 어려운 경우, 신경압박이 심한 경우, 디스크의 재발이 잦은 경우, 일상생활이나 밤에 잠이 들기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한 중증 목디스크인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 중 하나인 경추 인공디스크 치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경추 인공디스크 치환술은 간단하게 말해 사용이 어려운 디스크를 제거하고 인체에 무해한 인공 디스크를 구조물을 삽입해 기존 관절의 가동성을 유지시켜주면서 척추의 움직임을 그대로 살릴 수 있는 수술방법이다. 특히 디스크 수술과정에서 근육을 손상시키지 않아 회복이 빠르고,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디스크 자체를 반영구적인 인공디스크로 교체하기 때문에 수술 후 재발에 대한 우려도 없다. 또 한 과거에 인공뼈를 이용한 유합술에 비해 수술하지 않은 인접 마디에 대한 영향이 거의 없다. 안정적인 최소절개 방식으로 출혈이나 부작용의 위험을 줄이고 수술 시간도 줄어들어 환자들의 부담 역시 줄어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수술 후 즉각적으로 통증 완화는 물론, 수술 후 보조기 착용도 거의 필요 없어 일상으로 편한 복귀까지 가능해 최근 많은 환자들에게 선호되어지고 있다.

의정부시 민락동 연세고든병원 척추외과 최현민 병원장은 “수술치료는 최후의 수단으로 미뤄야 하지만 환자의 상태가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최선의 수단이 될 수 있다”며 “하지만 경추 치료의 경우 매우 섬세한 기술을 요구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찾아 수술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1시간 내외로 수술시간이 짧은 편에 속하며 수술 후 목 운동의 제한이 적고 인접 척추 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가속화될 위험이 비교적 낮다는 것이 큰 장점. 하지만 고난도 수술 중 하나이기 때문에 전문적인 지식과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전문의를 통해 수술을 진행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수술 후에는 면밀한 사후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주의해야 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도움말: 의정부 연세고든병원 최현민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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