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美 위스콘신대학과 플랫폼 기반 신약개발 협약

입력 2022-04-21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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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청담동 사옥

약물전달체-펩타이드 복합체(DKF-DC101) 공동개발
3세대 면역항암제 효과 및 경제성 개선된 제품 개발
펩타이드 전달 플랫폼 기술 다변화&파이프라인 확장
동국제약은 최근 미국 위스콘신대학교-매디슨과 신약연구 및 제품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협약을 체결했다.

위스콘신대학교-매디슨은 노벨상 수상자만 20여 명을 배출한 세계 최상위 연구대학으로 특히 약학대학은 미국대학 중 7위를 기록할 정도로 우수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위스콘신대학교는 ‘약물전달체-펩타이드 복합체’(DKF-DC101)의 물질 최적화 및 이를 위한 학술연구를 진행한다. 동국제약은 의약품 개발을 위한 독성 및 효력평가, 비임상 시험 등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동국제약과 위스콘신대학교는 기존 3세대 면역항암제 대비 항암효과가 우수하고 경제성 측면도 개선된 제품(DKF-DC101)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3세대 면역항암제는 암세포가 인체의 면역체계를 회피하지 못하도록 하거나,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더 잘 인식하여 공격하도록 하는 약물이다. 인체의 면역체계를 통해 작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은 상대적으로 적고 일부 환자들에게 치료효과가 현저히 높지만, 전반적으로 낮은 반응률과 내성 발생 등의 문제를 보여 왔다.

동국제약 DK의약연구소 강수연 연구소장은 “현재까지 기초연구결과를 종합분석해 보면 DKF-DC101가 3세대 면역항암제 대비 항암효과가 더 우수한 치료제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여기에 사용된 약물전달체는 플랫폼 기술로써 우리가 보유한 펩타이드 전달 플랫폼 역량과 시너지를 발휘해 위스콘신대학교와 상호 윈-윈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동국제약은 펩타이드 전달 플랫폼 기술을 DKF-DC101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더 많은 타겟 펩타이드에 적용해 우수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계획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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