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팀과 2연전 앞둔 전북, 완전체 전력으로 ACL 16강에 더 가까이!

입력 2022-04-2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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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완전체 전력을 갖춰가고 있는 전북 현대가 홈팀 호앙아인 잘라이(베트남)와 2연전 승리를 노린다.

전북은 22일 오후 8시(한국시간) 베트남 호치민 통낫스타디움에서 호앙아인과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치른다. 25일에는 호앙아인과 4차전이 예정돼 있다. 1승1무, 승점 4로 조 1위에 올라있는 전북은 호앙아인에 2연승을 거둬 16강행에 한 발 더 가까이 가겠다는 의지다.

조 4위(1무1패·승점1)에 머물러 있지만, 호앙아인은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다. 경기 장소가 베트남인 것과 더불어 동남아시아 선수들이 기술적, 신체적으로 발전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서 K리그 팀들이 동남아시아 팀들에 일격을 당한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K리그를 경험한 바 있는 응우옌 콩푸엉, 베트남대표팀 핵심 공격수 응우옌 반토안 등이 버티고 있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베트남 선수들이 체력적, 기술적으로 많이 성장했다. 특히 박항서 감독님 부임 후 베트남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자신감을 갖고 있어 더욱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장 홍정호 역시 “한국 팀들이 동남아 팀들에 일격을 당한 만큼 절대 방심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전북은 출국 전 주축선수 여러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이탈하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2차전에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의 소나기 슛을 막아낸 골키퍼 이범수 등 백업선수들의 눈부신 활약 덕분에 조별리그 초반을 잘 넘기고 있다.

조별리그가 본격화되면서 선수단은 완전체가 되고 있다. 이미 격리 해제 후 선수단에 차례로 합류한 홍정호, 김문환, 송범근에 이어 브라질 공격수 구스타보도 가세한다. 전북 관계자는 “구스타보가 음성 반응을 보여 21일 곧장 베트남행 비행기에 올랐다”고 밝혔다. 그의 합류로 일류첸코에게 집중된 부담이 덜어질 전망이다. 반면 이용과 구자룡은 격리 해제 후에도 양성 반응을 보여 여전히 국내에 머물고 있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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