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홍인영vs전승빈, 불륜 의혹에 이젠 폭행 혐의…진실게임 2R [종합]

입력 2022-04-29 1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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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홍인영vs전승빈, 불륜 의혹에 이젠 폭행 혐의…진실게임 2R [종합]

한때 부부였다가 남이 된 홍인영과 전승빈이 또 다시 갈등의 중심에 섰다. ‘불륜 의혹’이 진화된 지 1년 만에 이번에는 ‘폭행 의혹’이다. 이들의 진실게임은 언제쯤 종료될까.

앞서 전승빈은 2009년 ‘천추태후’에서 만난 홍인영과 7년 연애 끝에 2016년 5월 결혼했으나 2020년 4월 이혼했다. 그는 그해 5월 종영한 MBC 드라마 ‘나쁜사랑’에서 호흡을 맞췄던 심은진과 이듬해 1월 재혼했다.


전승빈의 재혼은 심은진이 SNS에 직접 혼인신고를 발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전승빈은 심은진에 대해 “개인적인 힘든 일이 많았던 지난해에 마음 따뜻하게 다가온 사람”이라며 “긴 대화 끝에 가족이 되기로 했다. 다시 한 번 용기 내 본다. 짧다면 짧다고 말 할 수 있는 시간이지만, 쉬운 결정은 아니었음을 말씀드린다. 앞으로 이 분과 이야기를 써보려 한다. 응원의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기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전승빈과 심은진의 결혼이 알려진 날 홍인영이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의문을 자아냈다. 홍인영은 유아인이 “어이가 없네”라고 말하는 영화 ‘베테랑’의 명장면을 게재했다. 지인이 “어이가 없다”고 댓글을 남기자 홍인영은 “서서히 알게 되겠지. 저 또한 개인적인 힘든 일이 많은 해였대. 아니 누가? 나? 나잖아”라고 받아쳤다. 지인이 “소설가냐” “그의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축복해주고 싶지만 그러기엔 너무 많은 일이 있었고 너의 아픔의 기간과 그들의 만남의 기간이 겹치는 건 소름”이라고 하자 “그러니까. 너무 묘하게 겹치네”라고 황당해했다. 홍인영은 “할 말 많지만 하지 않겠다”며 “그냥 가식”이라고 남기기도 했다.

이후 전승빈의 불륜설이 제기됐고 전승빈 측은 홍인영과 2019년부터 관계가 좋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전승빈 측은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건(불륜) 절대 아니다. 이혼하는 과정에 시간이 다소 걸렸다. 전승빈과 홍인영은 2019년부터 이혼을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심은진 측도 “오해하지 않았으면 한다. 전승빈 측과 같은 입장이다. 추가로 전할 말은 없다”고 말했다.

그렇게 불륜 의혹은 ‘거짓’으로 마무리됐으나 1년을 훌쩍 넘긴 시점, 이번에는 폭행 혐의가 불거졌다. 전승빈이 홍인영을 폭행한 혐의로 최근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에 송치된 것.

29일 경기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승빈은 2019년 3월 자택에서 홍인영과 말다툼을 벌이다 욕설 및 폭언하며 기물을 파손하고 그해 11월에도 홍인영의 목을 조르며 욕설하고, 고통스러워하는 홍인영을 따라하며 조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소장에는 전승빈이 홍인영의 머리채를 잡아끌고 다니는 등 2시간 동안 폭행하거나, 기절할 정도로 뺨과 머리를 때렸다는 주장도 담겼다. 당시 폭행 정황이 담긴 사진도 증거로 제출됐다.

이에 전승빈 측은 동아닷컴에 “고소인(홍인영)이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시간에 전승빈은 집에 있지 않았다. 폭행이나 폭언도 없었다는 증거를 경찰 수사단계에서 이미 제출한 상황”이라며 “이혼조정 당시 이러한 사항이 있었으면 협의이혼도 성립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들은 “현재 이 건은 검찰로 송치되어 수사 중이니 추측성 보도를 삼가주시기 바란다. 전승빈 배우와 소속사는 검찰 수사에서 진실이 명확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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