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0.467’ SD 김하성, 빅리그서도 감 잡은 장타력

입력 2022-05-01 15: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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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또다시 장타력을 뽐냈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벌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경기에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안타를 2루타로 장식하며 최근 4연속경기 장타 생산에 성공했다.

최근 김하성의 방망이는 매우 뜨겁다. 4월 27일 신시내티 레즈전(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부터 이날 피츠버그전까지 4경기에서 타율 0.467(15타수 7안타)에 홈런 2개, 2루타 3개, 타점 7개를 뽑아 시즌 타율을 0.271까지 끌어올렸다. 그 직전 시즌 타율은 0.182에 불과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장타율. 0.333에 그쳤던 장타율이 이날 피츠버그전 이후 0.563까지 급상승했다. KBO리그에에서 일발장타력을 뽐내던 모습이 메이저리그에서도 발휘되고 있다.

김하성은 이날 5회초 2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터트렸다. 피츠버그 선발 JT 브루베이커의 초구를 잡아 당겨 라인드라이브로 왼쪽 담장을 직격했다. 타구가 조금만 더 뻗었더라면 홈런으로도 연결될 만했다.

6회초에도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었다. 바뀐 투수 딜런 피터스를 상대로 몸쪽에 붙은 빠른 직구를 잡아 당겨 좌익선상 안쪽으로 집어넣었다. 2루타성 타구였지만, 피츠버그 좌익수 제이크 마리스닉의 다이빙 캐치에 걸리고 말았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피츠버그와 연장 10회까지 이어지는 접전을 펼쳤으나, 아쉽게도 6-7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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