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에 401km…‘신형 니로 EV’ 더 강해졌다

입력 2022-05-09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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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니로 EV는 고효율 전동화 시스템을 적용해 1회 충전으로 401km를 주행할 수 있다. 사진제공|기아

신형 니로 EV는 고효율 전동화 시스템을 적용해 1회 충전으로 401km를 주행할 수 있다. 사진제공|기아

1세대 모델 대비 넓어진 실내 공간
기아 최초로 배터리 컨디셔닝 적용
기아의 친환경 전용 SUV ‘디 올 뉴 기아 니로(이하 신형 니로)’가 하이브리드 모델에 이어 전기차(EV) 모델을 선보였다.

신형 니로 EV는 고효율 전동화 시스템을 적용해 401km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하고,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하고 실내 공간을 확장시킨 것이 특징이다.

신형 니로 EV에는 최대 출력 150kW와 최대 토크 255Nm의 전륜 고효율 모터가 적용되어 있다. 또한 64.8kWh 고전압 배터리,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2.0, 고효율 난방 시스템인 히트펌프와 배터리 히팅 시스템을 등을 탑재했으며 주행 저항 개선 등을 통해 1회 충전으로 401km 주행 거리를 구현했다. 복합 전비는 5.3km/kWh다.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2.0은 전방의 교통 흐름과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 운전자 감속 패턴 정보를 이용하여 회생제동량을 자동으로 조절함으로써 전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배터리 온도를 최적으로 관리해주는 ‘배터리 컨디셔닝’은 기아 전기차 최초로 적용된 기능이다. 외부 온도가 낮을 때 출력 성능 확보를 위한 배터리 예열 기능과 고객이 급속 충전소를 목적지로 설정하면 배터리 온도를 미리 최적화해 충전 성능을 확보하는 기능도 갖췄다.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함한 것도 의미있는 변화다. 배터리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배터리 하부에 알루미늄 보강재를 적용했으며, 차체 주요 부위에 핫스탬핑 부재를 보강하는 등 EV 맞춤형 고강성 경량 차체 구조 설계를 반영했다. 이를 통해 차체 안전성을 강화하고 실내 공간을 개선했으며 차량 응답성, 핸들링, 정숙성, 제동 성능 등 전반적인 기본기도 크게 끌어올렸다.

전장은 1세대 니로 EV 대비 45mm 늘어난 4420mm, 축간거리는 20mm 늘어난 2720mm로 여유로운 실내 거주 공간을 완성했다. 트렁크 공간은 475L(VDA 유럽 측정 방식 기준)로 1세대 니로 대비 24L 확대했다. 또한 2열 시트를 접으면 완전히 평평한 구성(풀플랫)이 가능하다.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헤드업 디스플레이, 디지털키 2 등 첨단 사양도 대거 탑재했다. 현재 사전 계약 중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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