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대항전·여왕전…5월 이벤트 경주 꿀잼 보장

입력 2022-05-1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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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국민체육진흥공단

미사리 경정장 새로운 볼거리 가득
최저 체중·최고 체중 대항전도 예고
상위 6명 출전 여왕전 3년만에 열려
화창한 5월 미사리 경정장에 새로운 볼거리가 추가됐다. 바로 이벤트 경주다. 가정의 달을 맞아 제18회차부터 21회차까지 매주 목요일 15경주에 이벤트 내지는 특별 경주가 열리고 있다.

이 기간 경정은 기존 16경주에서 17경주로 한 경주 늘어난 체재로 운영 중이다. 5일 18회차에 열린 경정 부부대항전을 시작으로 12일 19회차에는 최저체중 대항전, 18일과 19일 20회차에는 특별경주인 경정여왕전과 최고체중 대항전이 열린다. 25일 21회차에는 경정 전국대표 대항전이 펼쳐진다.

첫 스타트로 열린 어린이날 부부대항전에는 팬들이 많이 알고 있는 심상철-박설희, 이태희-이주영 커플 외에 안지민-권일혁, 이휘동-김은지, 박준호-임태경 등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았던 부부 선수들이 출전했다. 2코스 출전한 이휘동이 우승, 6코스 출전한 임태경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앞으로 열리는 최저체중과 최고체중 대항전도 관심을 모은다. 최저체중 대항전은 40∼55kg의 선수들이, 최고체중 대항전은 60kg∼75kg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전국대표 대항전은 서울, 경기, 경상, 충청, 전라, 강원 등 지역 대표하는 1명의 대표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주다.

5월 경주에서 하이라이트는 경정여왕전이다. 특별 경주로 치러지는 여왕전은 올 시즌 19회차까지 성적을 기준으로 상위 6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2019년 대회 이후 3년 만에 열린다. 이번 시즌은 고참 여성 선수들의 활약이 인상적인데 문안나, 박정아가 3기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고 6기 여성 쌍두마차인 안지민, 손지영도 우승을 노릴만한 강자들이다.

여성 선수들 중 가장 좋은 스타트 집중력을 보여주는 김인혜도 첫 여왕전 우승을 노릴 만하다. 반면 여성 세대교체의 주역이라 평가받았던 김지현이나 반혜진은 최근 디소 부진해 아쉬움을 주고 있다.

여왕전은 아직 출전 선수가 확정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번 19회차에서 선수들의 움직임을 주목해야 한다. 점수가 여유 있는 상위권 선수들의 경우 스타트에서 다소 몸을 사리는 운영을 보일 수 있고 반대로 점수에 여유가 없는 선수들은 매 경주 적극적인 승부를 펼칠 수 있다. 의외의 이변이 충분히 생길 수 있는 상황이어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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