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힘찬종합병원, 2년6개월여 만에 농촌 의료봉사 재개

입력 2022-05-17 13:5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2019년 11월 이후 코로나로 중단, 17일 태안서 진료
태안 남면농협과 지역민 전문 의료 서비스 제공 협약
인천힘찬종합병원은 17일 충남 태안군 남면농협에서 지역민을 위한 관절과 척추 질환 진료와 물리치료 등 의료봉사 ‘찾아가는 진료’를 진행했다.

힘찬병원의 ‘찾아가는 진료’는 2013년 농협중앙회, 전국지역농협과 함께 시작한 의료봉사다. 의료혜택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농어촌 지역에 전문의와 간호사, 물리치료사들이 방문해 진료활동을 한다. 2019년 11월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중단했다가 2년 6개월여 만에 재개했다.

요즘 농촌은 밭작물의 수확과 모내기, 모종심기 등이 겹치는 농번기다. 농사일 특성상 허리와 무릎, 어깨와 손목 등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충남농협중앙회와 태안군 남면농협이 함께 한 이번 진료에는 이경훈 과장(정형외과 전문의)과 김중호 과장(신경외과 전문의)을 비롯해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20여 명의 인천힘찬종합병원 의료진이 지역주민 200여 명의 관절과 척추 건강상태를 살폈다.

이번 의료봉사를 위해 이동식 엑스레이 장비부터 간섭파전류치료기(ICT), 공기압치료기(Air), 적외선치료기(IR) 등 다양한 물리치료기기를 투입해 병원과 동일한 진료환경을 구축했다.


인천힘찬종합병원은 남면농협과 ‘농업인행복버스’ 협약식도 체결했다. 지역주민의 관절과 척추 건강을 위한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향후에도 꾸준히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경훈 인천힘찬병원 정형외과 과장은 “농업인들 대부분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이어서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동작이 많은 농사일은 관절과 척추에 무리가 될 수 있다”며 “농번기에는 치료에 소홀해지기 쉬운데 ‘찾아가는 진료’가 쉽게 병원을 찾기 힘든 농촌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