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민 “염정아·김재화, 출연 결정한 이유” (클리닝 업)

입력 2022-05-24 13: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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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는 동그란 눈, 곧 울 것 같은 맑은 눈망울이 매력적이다.”
전소민은 JTBC 새 토일드라마 ‘클리닝 업’(연출 윤성식, 극본 최경미)에서 베스티드 투자 증권의 용역 미화원 ‘안인경’ 역을 맡는다. 푸드 트럭으로 이동식 카페를 창업하는 것이 꿈인 인경은 막역한 사이인 동료 어용미(염정아 분)를 따라 주식 전쟁에 뛰어든다. 전소민은 “한 인간의 자아에 천사와 악마가 있다면 인경이는 천사의 면모가 더 부각된 성실하고 양심적인 인물”이라고 인경을 소개한다.
극 중 내부자 거래를 이용해 돈 벌어서 평범해지고 싶다는 용미 이야기를 들었을 때, “죄 짓지 않는 게 평범한 것”이라고 인경은 처음 반응한다. 그러나 정작 캐릭터 포스터에도 드러나듯, 결국 “내부자 거래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라며 어용미, 맹수자(김재화 분)와 한 배를 탄다. 간이 작고, 소심한 인경은 언니들 급발진에 제동을 걸기도 하다가도 “평소에는 맹하게 멈춰 있는 브레인을 결정적 순간에 가동시킨다”고.
로맨스, 치정 멜로, SF공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든 전소민 연기 변신이 주목된다. 전소민은 “화들짝 놀란 동그란 눈과 곧 울 것 같은 표정의 맑은 눈망울”이라고 인경을 소개한다. 얼굴은 ‘샤론’인데 머리는 ‘스톤’이라 ‘샤론 스톤’이란 인경 별명에 착안, 헤어스타일도 화려하게 변화를 주며 외적인 변신도 시도했다고. 전소민은 “파마머리가 화려함과 털털한 느낌을 동시에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전소민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는 염정아, 김재화 존재가 컸다. 전소민은 “선배들의 캐스팅 소식에 더더욱 하고 싶었다. 실제로 현장에 오면 공부가 많이 된다. 무엇보다 편안하고 촬영 밖의 관계에서도 많이 도와주시고 배려해주신다. 그래서 나도 ‘이런 선배가 되어야지’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주식 싹쓸이단으로 뭉친 언니들 3인방이 어떻게 우정을 쌓아나가는지 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관전 포인트도 짚었다.
끝으로 전소민은 “모든 스태프와 배우가 한마음으로 애정 넘치는 마음을 담아 촬영하고 있다”며 “웃기고 짠하고 따뜻하고 뭉클하고 몽글몽글하고 긴장되고 궁금하고 공감되는 면이 다 있는 ‘클리닝 업’,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전했다.

‘클리닝 업’은 우연히 듣게 된 내부자거래 정보로 주식 전쟁에 뛰어든 증권사 미화원 언니들의 예측불허 인생 상한가 도전기다. 6월 4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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