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와 그의 연인이자 개그우먼 김지민(왼쪽부터)이 유튜브 채널 ‘얼간 김준호’의 한 콘텐츠에 함께 출연해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출처|유튜브 영상 캡처

개그맨 김준호와 그의 연인이자 개그우먼 김지민(왼쪽부터)이 유튜브 채널 ‘얼간 김준호’의 한 콘텐츠에 함께 출연해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출처|유튜브 영상 캡처


연인 개그우먼 김지민과 동반 출연
‘돌싱포맨’‘미우새’ 등서 일화 공개
개그맨 김준호(47)가 ‘사랑꾼’ 이미지로 확 떴다. 최근 9살 연하의 개그우먼 김지민과 열애 중인 사실을 알린 뒤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며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이혼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과정을 담담하게 공개해 시청자의 응원을 받는 덕분이다.

김준호는 지난달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김지민과 교제 중이라고 밝혔다. 결혼 12년 만인 2018년 이혼한 그는 김지민과 방송 활동에 대한 고민 등을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돌싱포맨),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 등에 김지민과 함께 출연해 러브스토리를 공개하고 있다. “김지민의 의리 넘치는 모습에 반했다”며 연인을 향한 사랑을 당당하게 드러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영원히 헤어질 생각 없다”며 결혼 의지도 내비쳐 관심을 키우고 있다.

이에 힘입어 김준호와 김지민의 동반 출연 영상은 유튜브에서 조회수를 가파르게 높이고 있다. ‘돌싱포맨’ 영상은 많게는 170만 회를 기록하며 플랫폼 내 인기 급상승 동영상 차트에도 올랐다. 김준호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얼간김준호’ 채널과 디지털 예능 콘텐츠 ‘콜라붐신’ 등에도 김지민과 함께 나서거나 관련 일화를 전하며 ‘사랑꾼’ 이미지를 쌓고 있다.

끌어올린 ‘화력’을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로 곧장 이어갈 기세다. 2013년부터 집행위원장을 맡아 매년 개최해온 행사를 최근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8월 19일 개막을 확정하고, 행사 관련 사업 유치와 국내외 개그맨 섭외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10주년인 데다 사회적 거리두기도 풀려 지난해보다 규모를 대폭 확대하기로 하고, 각종 특별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29일 한 방송 관계자는 “김지민도 개그계 후배로서 관련 행사 준비를 물심양면 돕고 있다”고 귀띔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