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남, 은퇴 앞두고 진심 “다해주고 가고파” (우리끼리 작전:타임)

입력 2022-05-30 08: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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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KBS 2TV <우리끼리 작전:타임>

KBS2 ‘우리끼리 작전:타임’이 스포츠 패밀리의 꾸밈없는 일상을 전했다.

지난 29일 ‘우리끼리 작전:타임’에서는 대한민국을 빛낸 스포츠 패밀리의 ‘같고도 다르게 살아가는’ 좌충우돌 일상과 희로애락 및 고군분투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다이빙 삼형제’의 끈끈한 우애는 따뜻한 여운과 감동을 남겼다. 2호 김영택, 3호 김영호과 추억을 만들기 위해 제주도 해녀 체험에 나선 1호 김영남은 뿔소라와 돌문어 잡기 경쟁을 펼치며 웃음 가득한 추억을 만드는가 하면, 문어라면 먹방으로 보는 이들의 군침을 자극하는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1호 김영남은 “동생들과 함께 있고 싶은데, 그 시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는 것을 체감한다. 다해주고 가고 싶다. 올해나 내년이 마지막일 것 같다”라고 말하며 동생들을 향한 애정과 남다른 책임감을 드러내 스튜디오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어 유도 메달리스트인 김병주, 김미정 부부와 유도 유망주인 아들 김유철이 합류하며 색다른 재미를 전했다. 아들을 향해 끊임없이 조언을 쏟아내는 김병주, 김미정 부부와, 부모의 참견이 고되기만 한 김유철의 민낯 일상이 공개되며 안방에 공감과 웃음을 안겼다.

김유철은 “온 가족이 메달리스트 되는 것이 목표이자 꿈”이라며 야심 찬 포부를 드러냈지만, 부모님이 준비한 새벽 훈련과 실전 연습에 점점 영혼이 탈곡된 표정을 지어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김유철이 경기에서 패하자, 엄마 김미정은 격려보다는 아쉬운 마음을 먼저 드러내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박세리는 “오랜만의 경기인데, 저라면 정말 충격 받았을 것 같다. 고생했다고 해줘야 한다”라며 조언을 건넸고, 스튜디오에서 VCR을 보던 김병주는 “우리 부부가 생각해야 할 부분이 많은 것 같다”라며 자신을 돌아보는 모습을 보여, 애증이 넘치는 유도 패밀리가 앞으로 어떠한 변화를 보이게 될지 궁금증을 높였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씨름 형제’ 문형석, 문준석의 포복절도 게임이 펼쳐지면서 꿀잼 포텐이 터졌다. 소속팀 선수들과 편을 나눠 경쟁을 펼치게 된 형제는 인간 레그 프레스 대결부터 꼬리잡기 게임까지, 흥미진진한 이색 대결로 시청자의 배꼽을 쥐게 했다.

대결에서 패하면서 딱밤 맞기 벌칙을 받게 된 형제는 상대편 선수의 무시무시한 딱밤 스킬에 움찔하는 모습으로 빅웃음을 안겼다. 차원이 다른 씨름 레전드들의 불꽃 승부욕부터 반전 허당미까지, 이제껏 본적 없는 유쾌한 웃음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우리끼리 작전:타임’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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