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언, 첫 MOM 등극…전국 제패 가능성 증명 (‘뭉찬2’)

입력 2022-05-30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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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JTBC <뭉쳐야 찬다 2> 영상 캡처

JTBC '뭉쳐야 찬다2' 전국 도장 깨기 재도전을 선언한 ‘어쩌다벤져스’가 강원도 최강팀을 상대로 전국 제패 가능성을 증명했다.

29일 ‘뭉쳐야 찬다 2’에서는 리빌딩 후 값진 첫 승리를 거둔 ‘어쩌다벤져스’가 자신감을 되찾고 전국 도장 깨기의 재개를 알렸다. 이와 함께 다수의 축구 국가대표를 배출해낸 축구 명문 지역 강원도 원정을 앞두고 치러진 평가전에서 치열한 경기 끝 무승부를 거두며 도장 깨기 성공 가능성을 증명해냈다.

이날 안정환 감독은 이동국 수석코치의 생일을 맞아 5성급 호텔 뷔페부터 특별한 커플티 선물까지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흡사 게릴라 콘서트를 연상케 하는 엄청난 스케일의 생일상과 사랑하는 축구 제자들의 환영이 이동국 수석코치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안정환 감독이 준비한 생일 이벤트는 선수들 뿐만 아니라 스태프까지 배부르게 해 훈훈함을 더했다.

생일 이벤트로 배를 채운 ‘어쩌다벤져스’는 지난 파주 NFC에서의 첫 승리를 되새기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힘입어 안정환 감독은 “도장 깨기를 재개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전라도 원정 경기 이후 중단됐던 전국 도장 깨기 재도전을 선언, 강원도를 두 번째 원정 지역으로 결정했다.

이에 강원도 원정을 약 2주 앞두고 감코진(감독+코치진)은 공격력과 수비력을 집중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특별 훈련 방식도 도입했다. 아쉬웠던 골 결정력과 클리어링 능력을 키워주는 감코진의 특훈은 순식간에 전설들을 녹초로 만들 만큼 살벌한 훈련량을 자랑했다. 공격력에서는 허민호가, 수비력에서는 박제언이 두각을 드러내 감코진을 흐뭇하게 했다.

이렇게 감코진표 공수 강화 훈련까지 마친 ‘어쩌다벤져스’는 원정 경기를 앞두고 강원도 최강팀 중 하나인 투인치 FC팀과 평가전에 나섰다. 강인한 체력과 끈끈한 조직력을 자랑하는 상대팀인 만큼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는 바, 안정환 감독은 전설들을 향해 ‘효율적인 축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한 이형택의 우렁찬 파이팅으로 시작된 평가전은 양 팀의 거친 몸싸움으로 열기를 더해갔다. 김태술은 몸을 사리지 않는 태클로 상대의 공격 기회를 저지했고 ‘어쩌다벤져스’의 든든한 수문장 김요한은 박수를 부르는 슈퍼 세이브로 팀의 사기를 진작시켰다. 골문 앞 찬스를 노린 이형택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놓치면서 치열했던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이어진 후반전에서는 공수 강화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허민호와 박제언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허민호는 비록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상대의 허를 찌르는 슈팅으로 놀라움을 안겼고 박제언은 이장군과 찰떡호흡을 자랑하며 오프사이드를 유도했다.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팽팽한 대결 끝 0대0 무승부로 평가전의 막이 내렸다.

안정환 감독은 버거운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격려를 전하며 ‘눈빛만 봐도 통하는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기복이 없는 경기력의 중요성을 어필하며 매 경기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는 박제언을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 신입 멤버 중 첫 MOM이 탄생했다.

전국 제패를 향한 ‘어쩌다벤져스’의 다음 행보는 오는 6월 4일(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 2’에서 계속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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