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2’ 650만명 ↑, 1000만 영화 탄생 기대

입력 2022-05-31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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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2 . 사진제공 |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기대작 ‘마녀2’ ‘한산:용의 출현’ 뒤이어 개봉
“물 들어올때 노젓자”…한국영화 부흥 조짐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의 칸 국제영화제 수상과 함께 한국영화가 ‘부흥’의 힘을 내고 있다. 현재 상영 중인 ‘범죄도시2’가 빠르게 관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또 다른 기대작이 극장가 성수기인 여름시장을 겨냥하며 잇달아 개봉해 극장가에 새로운 기운을 몰고 올 전망이다.

마동석 주연 액션영화 ‘범죄도시2’가 올해 개봉작은 물론 2020년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한국영화 최고 흥행 성적을 써가고 있다. 30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8일 개봉한 ‘범죄도시2’는 27∼29일 179만2849명을 모아 누적 관객수 654만6741명을 기록했다.

이미 개봉 10일째인 27일 5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는 2017년 전편(688만명)의 흥행 수치도 무난히 넘어설 전망이다. 18일 개봉 이후 전국 2500여개 스크린을 지키고 있고, 별다른 신규 경쟁작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또 1000만 영화인 ‘국제시장’(16일), ‘인터스텔라’(17일), ‘겨울왕국’(18일) ‘7번방의 선물’(19일)보다도 빠른 속도인 개봉 12일 만에 29일 600만 관객을 넘기면서 일각에서는 1000만 관객 돌파도 기대하는 분위기이다. 영화는 전편에 이어 강력반 형사 마동석의 화끈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렸다. 최근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로 주가를 높이는 손석구가 악역으로 등장한다.

‘범죄도시2’의 기세를 이어받는 한국영화 기대작의 잇단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2018년 박훈정 감독이 연출한 ‘마녀’의 후속편 ‘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이 6월15일 개봉한다. 또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명량’ 김한민 감독의 ‘한산:용의 출현’ 등이 7월 베일을 벗을 전망이다.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헌트’도 8월 극장가를 내다보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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