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 2방’ 류현진, CWS전 4이닝 3실점 후 조기 교체

입력 2022-06-02 1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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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토론토)이 2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3승 도전 무대에서 승패 없이 물러났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피홈런 2) 3실점(2자책) 했다.

류현진은 5-3으로 앞선 5회 로스 스트리플링과 교체, 이날 투구를 마쳤다.

총 투구수는 58개(스트라이크 38개). 시즌 성적은 2승 무패를 유지했고 평균자책점은 5.33으로 약간 낮췄다.(종전 5.48)

류현진은 1회 첫 타자 A.J.폴락에게 솔로포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후속 세 타자는 내야 땅볼과 삼진, 외야 뜬공으로 막고 첫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2회를 공 9개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3회에는 1사 후 대니 멘딕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폴락을 초구에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은 4회 다시 장타를 허용했다. 첫 타자 앤드류 본을 우익수 실책으로 출루시킨 류현진은 호세 아브레유에게 좌중간 2점 홈런을 얻어 맞았다.

시즌 5번째 피홈런이자 올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이어 1사 후 제이크 버거에게 다시 2루타를 내줬으나 후속 두 타자를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했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빅리그 1000이닝 투구 기록도 세웠다. 전날까지 999⅓이닝을 던진 류현진은 1회 투아웃을 잡아내며 박찬호(1993이닝)에 이어 역대 한국인 빅리거 중 두 번째로 1000이닝을 돌파한 투수가 됐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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