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는 ‘굽네 로드FC 061’ 대진, 라이트급 타이틀전+이정현 8연승 도전

입력 2022-06-02 14: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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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3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굽네 로드FC 061 대회가 열린다. 이정현(왼쪽)과 아키바 타이키의 대진 포스터. 사진제공 | 로드FC

로드FC 원주 대회의 라인업이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다.

로드FC는 7월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굽네 로드FC 061’을 개최한다. 5월 대구 대회에 이은 올해 2번째 넘버 시리즈다.

원주 대회를 앞두고 가장 먼저 발표된 대진은 메인 이벤트다. 라이트급 타이틀전으로, ‘6연승’을 질주 중인 박시원(20·카우보이MMA)과 ‘우슈 세계 챔피언’ 박승모(29·팀 지니어스)의 대결이다. 무패의 두 파이터가 맞붙는 대진이 공개되면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사고 있다.

라이트급에선 그동안 권아솔(35·FREE)이 챔피언으로 군림하며 로드FC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체급이다. 권아솔의 시대가 저물고, 챔피언이었던 만수르 바르나위(30)도 계약 만료로 떠나면서 챔피언 자리가 공석이 됐다.

로드FC 라이트급 파이터들 중 가장 뜨거운 박시원과 박승모는 대결 성사 전부터 서로 ‘디스’전을 펼쳐왔고, 지금도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 더욱 관심을 모은다.

7연승 중인 ‘래퍼 파이터’ 이정현(20·FREE)의 출전 소식도 전해졌다. 일본의 베테랑 파이터 아키바 타이키(32·FREE)와 경기가 확정됐다. 이정현은 로드FC 역대 최다 연승 3위에 올라있다. 공동 1위는 페더급 챔피언 김수철(31·원주 로드짐)과 밴텀급 전 챔피언 이윤준(34·로드짐 로데오)의 9연승이다.

이정현은 “어렸을 때 팬이었던 선수들, 대단한 선수들이고 존경하는 선배님들이라서 그 기록을 뛰어넘고 싶은 욕심이 조금 든다”며 기록 경신을 향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여성 파이터들의 경기도 준비돼 있다. 아톰급 타이틀전을 2차례 경험한 ‘몬스터 울프’ 박정은(26·팀 스트롱울프)과 2년 7개월 만에 복귀하는 ‘케이지의 악녀’ 홍윤하(33·송탄MMA)의 대결이다.

박정은은 타격과 그라운드 기술을 갖춘 웰라운더, 홍윤하는 국내 여성 파이터들 중 최고의 그라운드 기술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로드FC 아톰급을 대표하는 두 파이터가 만났기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격투기 전문가들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경기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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