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과 다른 지점, 김고은♥박진영 썸 설렘 주목” (유미의 세포들2)

입력 2022-06-02 15: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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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 시즌2’(연출 이상엽 주상규, 크리에이터 송재정, 극본 송재정 김경란)가 더 설레는 이야기로 돌아온다.

‘유미의 세포들 시즌2’가 10일 공개된다. 시즌1에서 기발한 상상력 위에 유미(김고은 분)의 공감 넘치는 일상을 녹여내 사랑을 받은 만큼, 시즌2 역시 이런 분위기를 이어간다. 이에 이상엽 감독과 송재정, 김경란 작가에게 직접 시즌2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지난 시즌에서 유미는 구웅(안보현 분)과 가슴 아픈 이별을 맞았다. 시즌2에서는 아픔을 잊고 다시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유미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여기에 바비(박진영 분)와의 두근거리는 ‘썸’까지 예고된다.
이상엽 감독은 시즌2 키워드를 ‘설렘’과 ‘성장’이라 했다. 이상엽 감독은 “연애가 끝난 후 슬픔을 딛고 인생의 새로운 국면으로 나아가는 유미의 사랑스러운 도전이 시작된다. 동시에 웅이와는 전혀 다른 매력의 소유자 바비가 유미에게 다가온다. 솔직하고 거침없는 바비와의 로맨스는 ‘심쿵’ 가득한 설렘으로 시작한다”고 말했다.
송재정 작가 역시 한 단계 성숙해진 유미의 이야기를 달라진 점으로 짚었다. 송재정 작가는 “시즌2에서 유미는 자신의 분명한 의지로 선택한 연애를 시작하고, 정말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도 깨닫게 되며, 과감하게 꿈을 향해 나아간다”며 “시즌1에서 유미가 공감의 대상이었다면, 시즌2에서 유미는 용기 있게 앞으로 전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유미가 여러분들의 작은 롤모델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의 사랑이 성장에 어떤 도움을 주고, 또 그 성장이 어떻게 사랑에 대한 가치관을 변화시키는지 지켜보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경란 작가는 “시즌2에서 유미는 꿈을 향해 더 나아가고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라며 “꿈 앞에서 때로는 좌절하지만, 이를 딛고 성장하는 모습은 현실의 청춘들과 다르지 않기에, 보시는 분들도 많이 공감하실 거라 생각한다”라고 했다.
바비가 몰고 온 새로운 ‘썸’은 시즌2에서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이상엽 감독은 “웅이와의 연애가 친구 같은 연애였다면, 바비와의 연애는 청춘의 연애 같은 느낌이다. 다른 사람을 의식하기보다는 좀 더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에 집중하고, 서로를 설레게 하고, 그 사람을 통해 나를 알게 되고, 그래서 새로운 꿈을 꾸게 되는 과정이 담긴 로맨스다”며 “단순히 사랑하는 감정뿐 아니라, 상대를 보며 나를 돌아보는 과정에서 유미가 좀 더 어른이 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 그런 것들이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현실 연애의 또 다른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연출 포인트를 언급했다.
이어 “유미는 여전히 사랑스럽고 일상은 드라마틱하지만, 인생의 성장통을 겪으며 또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담아내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송재정 작가는 “억지로 나갔던 소개팅에서 이상형과는 거리가 먼 ‘이과형 남자’ 웅이를 만났던 유미가 서서히 그의 진심에 ‘웅며드는’ 과정을 그려냈던 시즌1과 달리, 바비는 유미의 완벽한 이상형이며 판타지 같은 남자다. 두근거리는 설렘과 함께 연애가 시작된다”라며 시즌1과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김경란 작가 역시 “시즌1에서는 웅이와의 연애가 풋풋하고 귀여운 느낌으로 시작해 현실 연애로 흘러갔다면, 시즌2에서 바비와의 연애는 누구나 한 번쯤 연애해보고 싶은, 멋있고 센스있는 남자와의 판타지 같은 느낌을 살리고자 했다”고 전했다.
김고은·박진영 로맨스 호흡이 주목된다. 이상엽 감독은 “연기를 준비할 때도, 현장에서 촬영하면서도 두 배우가 서로 소통을 많이 했다. 매 순간 서로의 연기를 가장 가까이에서 모니터해주고 작은 목소리로 의견을 주고받는 모습이 유미와 바비를 보는 것 같아 보기 좋았다”고 했다.
이상엽 감독은 “박진영 배우의 눈빛이 깊고 좋았다. 김고은 배우와 서로 마주 보고만 있어도 사랑에 빠진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잘 어울렸다. 상대의 연기를 통해 새로운 자극을 받아 가며 촬영하는 과정이 많이 있었고, 그런 것들이 두 캐릭터의 관계에 훨씬 깊고 진한 공기가 흐르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에도 ‘세포들’의 못 말리는 활약이 기대된다. 이상엽 감독은 “유미는 세포들과 함께 어설픈 듯 노련하게 그리고 유쾌하게 새로운 상황들을 헤쳐 나간다. 시즌1보다 더 많은 세포가 등장해 유미의 머릿속을 시끄럽게 하지만, 모두 ‘포 유미!’를 외치며 유미를 사랑하고 응원한다. 새롭게 등장하는 바비 세포들의 활약도 기대해 달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송재정 작가는 바비와 유미의 ‘혀세포’를, 김경란 작가는 ‘오른손세포’를 기대되는 세포라 언급하며, “이들의 용감하고 발칙한 행동들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시즌2만의 관전 포인트도 언급했다. 이상엽 감독은 “바비의 매력에 푹 빠지셔도 좋을 것 같다. 귀여운 바비 세포들의 활약은 덤이다. 원작과 조금씩 달라지는 이야기도 새로운 긴장과 재미를 줄 것”이라며, “더 다양해지고 솔직해진 세포들과 다시 한번 ‘포 유미!’를 외치며 유미의 새로운 발걸음에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송재정 작가는 “꿈꾸던 완벽한 남자 바비와의 로맨스는 물론이고, 소소하고 일상적이지만, 한편으로는 스펙터클하고 변화무쌍한 유미의 인생 2막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김경란 작가는 “많은 분들의 귀여움을 받았던 시즌1의 세포들 외에도 개성 강하고 재밌는 세포들이 새롭게 등장하니 또 한 번 지각변동을 겪을 유미의 머릿속을 기다려 달라”고 전했다.
‘유미의 세포들 시즌2’는 10일 티빙에서 단독 공개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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