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의 우세 시즌 도전’ 롯데 vs ‘징계 선수 복귀’ NC 낙동강 더비서 격돌

입력 2022-06-0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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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4년만의 우세 시즌에 도전한다. 주축선수들이 복귀한 NC는 설욕에 나선다.

3~5일 창원NC파크에선 각각 부산, 창원을 연고로 둔 라이벌 롯데, NC의 ‘낙동강 더비’가 펼쳐진다. 시즌 3번째 3연전 맞대결이다. 앞선 2차례 맞대결에선 롯데가 2연속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시즌 상대전적에서 4승2패로 앞서있다. 지난해 7승2무7패로 맞선 것 이상의 흐름이다.

롯데는 분위기를 이어가야 한다. 지난 3년간은 시즌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NC와 상대전적에서 앞선 것은 9승7패를 거둔 2018년이 마지막이다. 2017년부터 2년간은 잇달아 9승7패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2019년 5승11패, 2020년 6승10패로 크게 밀렸다.

이인복의 설욕 여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그는 올 시즌 NC를 상대로 2경기에 선발등판해 모두 패전만 떠안았다.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평균자책점(ERA) 4.22(10.2이닝 5자책점), 이닝당 출루허용(WHIP) 1.22다. 볼넷은 단 1개뿐이었다. 4월 6일 창원 원정에선 수비 실책으로 인해 4.2이닝 3실점(1자책점)에 그쳤지만, 5월 12일 사직 홈경기에선 4점을 줬어도 6이닝을 채웠다. 지난달 31일 사직 LG 트윈스전에 나선 그는 5일 선발등판이 유력하다.

NC는 지난 맞대결 당시보다 전력이 두꺼워졌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선수들이 복귀했다. 지난달 10~12일 사직 3연전에는 이명기, 박민우가 나섰는데, 한 달 가까이 지난 지금은 경기감각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당시 박민우는 3경기에서 12타수 1안타, 이명기는 2경기에서 7타수 1안타에 그쳤다.

이달 1일로 122경기(KBO 72경기+구단 5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채운 박석민은 이제 1군 경기에도 출장할 수 있다. 다만 2일까지 퓨처스(2군)리그 9경기에선 타율 0.211(19타수 4안타)로 부진했다. 롯데전 출장 여부는 미지수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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