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파워, ‘트리플 티아라’ 위대한 도전

입력 2022-06-0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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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파워(왼쪽)·라온퍼스트. 사진제공|한국마사회

4일 경기도지사배·5일 뚝섬배…이틀 연속 경마 대상경주

티아라시리즈 세번째 경주 큰관심
참좋은친구·라온더스퍼트 대항마

라온퍼스트, 대상경주 3연승 기록
퀸즈투어 두번째 관문 뚝섬배 도전
6월 첫 주말, 서울경마공원에서 이틀간 암말들이 나서는 대상경주가 잇따라 열린다.
4일 토요일에는 ‘제15회 경기도지사배’(GⅢ, 국산 3세 암말, 레이팅 오픈, 2000m, 총 상금 4억5000만 원)가 열리고, 5일 일요일에는 ‘제33회 뚝섬배’(GⅡ, 혼합 3세 이상 암말, 레이팅 오픈, 1400m, 총 상금 6억 원)을 진행한다. ‘경기도지사배’는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의 마지막 경주다. ‘뚝섬배’는 ‘퀸즈투어’의 두 번째 경주다.




●4일 ‘경기도지사배’(GⅢ)


▶골든파워(부경, 3세, 레이팅67, 승률 44.4 %, 복승률 44.4%)

최우수 국산 암말을 발굴하는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의 유력한 주인공 후보다. 현재 시리즈의 두 관문, ‘루나Stakes’(L)와 ‘코리안오크스’(GⅡ)를 모두 석권했다. 가장 유력한 후보지만 그 만큼 견제도 치열할 전망이다. 지난 경주들에서 승부를 다투었던 참좋은친구와 ‘라온더스퍼트와의 재대결이 관심을 모은다.


▶참좋은친구(서울, 3세, 레이팅62, 승률 37.5%, 복승률 50.0%)

지난해 하반기부터 차츰 두각을 나타냈다. 3세를 맞은 올해 첫 대상경주 출전이었던 ‘루나Stakes’(L)에서 간발의 코차 승부로 골든파워에 이어 2위를 했다. ‘코리안오크스’(GⅡ)에서도 막판 뒷심 부족으로 3위를 기록했다. 두 번의 부산경남 원정에서는 조금씩 골든파워에 밀렸지만 이번 서울 홈그라운드에서 펼쳐지는 경주는 어떨지 기대가 된다.


▶라온더스퍼트(서울, 3세, 레이팅64, 승률 42.9%, 복승률 71.4%)

라온핑크, 라온퍼스트 등 암말 강자를 배출한 머스킷맨의 자마다. 라이벌인 참좋은친구와도 부마가 같다. 유력한 삼관마 후보 골든파워의 독주를 끊을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코리안오크스’(GⅡ)에서는 목차의 명승부 끝에 2위를 했다. 2000m 첫 도전으로 초반 선행으로 나서 결승까지 얼마나 주력을 유지할지가 관건이다.


●5일 ‘뚝섬배’(GⅡ)

▶라온퍼스트(서울, 암, 한국, 5세, 승률 58.8%, 복승률 64.7%)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Ⅲ)부터 올해 ‘세계일보배’(L), ‘동아일보배’(L)까지 대상경주 3연승을 기록한 경주마로 이번 경주도 우승후보 1순위다. 3세 이상 암말 선발 시리즈인 ‘퀸즈투어’의 첫 관문인 ‘동아일보배’를 제패하고 두 번째 관문인 이번 ‘뚝섬배’에 나섰다. 1400m 출전 경험이 많다.


▶어디가나(서울 암, 한국, 4세, 레이팅64, 승률 33.3%, 복승률 33.3%)

지난해 마지막으로 출전했던 ‘경기도지사배’(GⅢ)에서 우승해 4세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월 1800m 경주에서는 하위권을 기록했지만 4월 ‘GC(남아공) 트로피’ 특별경주에서는 3 위로 다시 반등의 조짐을 보였다. 작년 8월부터 이어진 유승완 기수와의 호흡이 좋다.


▶클리어검(암, 한국, 6세, 레이팅93, 승률 24%, 복승률 44%)


국내산마 베테랑 암말로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Ⅲ), 올해 1월 1등급 경주, ‘동아일보배’(L)까지 라온퍼스트에 이어 3연속 2위를 기록했다. 라온퍼스트와의 상대 전적에서는 뒤지고 있지만 대상경주에 특별히 강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뚝섬배’처럼 1400m에서 성적이 특히 좋았다. 중거리에서는 후반 추입에 강했던 말이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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