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브라질에 대패’ 손흥민 “웃음이 피는 날 드리겠다”

입력 2022-06-02 22: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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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역시 삼바 축구의 벽은 높았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세계 최강의 브라질을 상대로 1-5로 대패했다. 황의조의 골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A매치 평가전을 가졌다. 이는 6월 4번의 A매치 중 첫 경기.

이날 한국은 경기 내내 브라질에 끌려가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결국 1-5 패배. 브라질은 한국 축구대표팀보다 더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한국은 네이마르에게 페널티킥으로만 멀티골을 허용했다. 황의조의 골 장면을 제외하고는 90분 내내 브라질 공격을 막는데 급급했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손흥민은 "브라질 선수들이 개인 기량뿐 아니라 팀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또 “어려운 경기였다. 세계적인 무대의 높은 벽을 느껴볼 수 있었다. 여기서 실망할 수도 있지만 좋은 것들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5골을 내준 것에 대해서는 "상대가 워낙 세계적인 선수들이라 조금만 실수를 하거나 틈을 보이면 공격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계속해 “실점 대부분이 우리의 실수에서 비롯됐는데, 개선해야 한다. 다만 강팀을 상대로 공격 기회를 만들고, 득점한 것은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이 원하는 결과는 아니었을 것이다. 월드컵까지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웃음이 피는 날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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