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애리, 진로 고민 김봉곤 부부 딸에 “판소리 안 하면 국가적 손실”(살림남2)

입력 2022-06-05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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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판소리와 대중음악 사이에서 진로를 고민하는 김봉곤 훈장의 딸 도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네 살부터 판소리에 남다른 재능을 드러낸 도현은 현재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동시에 아이돌 그룹의 일원으로 대중음악 활동도 병행하고 있는 상황.

이날 딸의 학교에 간 김봉곤, 전혜란 부부는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도현이가) 판소리와 대중 음악 사이에서 진로를 정하지 못하고 있어 대학 진학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걱정했다.

이후 연습실에서 판소리를 연습하고 지역 행사에서 다른 멤버들과 공연을 펼치는 도현이를 지켜본 전혜란은 다현이처럼 적극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도현에 대한 안타까움과 미안함에 눈물을 쏟았다.

행사를 마친 며칠 후 김봉곤은 전혜란과 함께 도현을 데리고 박애리의 집을 찾았다. 8개월 만에 ‘살림남2’에 등장한 팝핀현준 가족이 반가움을 안긴 가운데 도현의 소리를 미소 띤 얼굴로 듣던 박애리는 갑자기 중단시키더니 "지금 상황으로는 판소리를 잘 할 수 없어요"라면서 도현에게 “판소리로 대학을 진학할 생각이 있어?”라 물었고 도현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송가인의 사례를 들며 판소리로 대학을 진학한 후에도 대중음악을 할 수 있다고 한 박애리는 도현에게 자신의 소리를 따라 해 보게 하고는 “잘하네, 아까운데요”라면서 판소리를 계속할 것을 권했다. 팝핍현준은 도현에게 진로를 결정했는지 물었고 망설이던 도현이 “판소리”라 답하자 박애리는 이를 반기며 “(판소리를) 안 하면 국가적 손실이야”라 했다.

사진 |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화면 캡처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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