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MLB닷컴은 4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왼쪽 팔뚝 염좌와 팔꿈치 염증 소견을 받았다”는 소식을 알리면서 “앞으로 수 주 간 뛰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향후 추가 검사와 의료진을 통해 정확한 몸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토론토 구단은 3일(한국시간) 류현진이 15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고 밝힌 바 있다. 류현진의 이번 시즌 두 번째 IL 등재다.
류현진은 전날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4피안타 3실점 2자책)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왼쪽 팔뚝의 ‘불편한 느낌’을 토로하며 조기 강판 했다.
류현진은 “(IL에 올랐던) 4월과 비슷한 느낌이었다”며 “경기 전에는 평소대로 던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경기가 끝나고 나니 (등판을 강행한 게) 후회스럽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에도 팔뚝 염증으로 IL에 등재됐기에 복귀까지 장기 이탈이 불가피하게 됐다.
한편 4년 8000만 달러(약 993억 원)에 토론토와 계약한 류현진은 올해가 3번째 시즌이다. 그는 이날까지 시즌 6경기에서 27이닝을 던지며, 2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5.33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