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호셜 통산 7승·임성재 시즌 6번째 톱10

입력 2022-06-06 14: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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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호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빌리 호셜(미국)이 4타 차 우승을 차지하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7승에 성공했다. 임성재(24)는 시즌 6번째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호셜은 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 빌리지(파72)에서 끝난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1200만 달러·150억 2000만 원) 4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했다. 2위 애런 와이즈(미국·9언더파)를 4타 차로 제쳤다.

지난해 3월 델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2홀 차로 따돌리고 통산 6승을 달성한 후 1년 3개월 만에 챔피언 트로피를 추가하며 우승상금 216만 달러(27억 원)을 품에 안았다.

공동 2위 와이즈, 캐머런 스미스(호주)에 5타 앞선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호셜은 이글 1개와 버디 1개, 보기 3개를 기록했다. 초반 5개 홀에서 파 행진을 이어가다 6번(파4) 홀에서 첫 보기를 적어냈지만 10번(파4) 홀에서 1타를 만회했다. 12번(파3) 홀에서 다시 1타를 잃어 추격자들에게 2타 차로 쫓겼지만 15번(파5) 홀에서 투온에 성공한 후 16m 이글 퍼트를 홀컵에 떨궈 경쟁자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17번(파4) 홀에서 1타를 잃었지만 이미 사실상 우승이 확정된 뒤였다.

디펜딩 챔피언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호아킨 니만(칠레)과 함께 7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고, 스미스는 4라운드에서만 더블보기 2개를 적어내는 등 무려 5타를 잃고 공동 13위로 추락했다.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인 임성재의 뒷심도 볼만했다. 7번, 15번(이상 파5) 홀에서 타수를 잃은 게 아쉬웠지만 공동 35위에서 공동 10위로 순위를 25계단이나 끌어올리며 시즌 6번째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김시우(27)는 합계 3언더파 공동 13위, 이경훈(31)은 6오버파 공동 53위에 랭크됐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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