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김상호 연기력-존재감 美쳤다…‘믿보배’ 모인 ‘인사이더’ [종합]

입력 2022-06-08 15: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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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김상호 연기력-존재감 美쳤다…‘믿보배’ 모인 ‘인사이더’ [종합]

연기력도 존재감도 ‘구멍’ 하나 없다. JTBC 새 수목드라마 ‘인사이더’가 영화 같은 배우진과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노린다.

‘인사이더’가 8일 첫 방송을 앞둔 당일 오후 2시 온라인을 통해 제작발표회를 열고 예비 시청자들에게 ‘본방 사수’를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연 배우 강하늘, 이유영, 허성태, 김상호 그리고 민연홍 감독이 참석했다.

‘인사이더’는 잠입 수사 중 나락으로 떨어진 사법연수생 김요한(강하늘 분)이 빼앗긴 운명의 패를 거머쥐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액션 서스펜스다. ‘미씽: 그들이 있었다’ 민연홍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프리스트’ 문만세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민 감독은 “장르물이라 어둡고 무거울 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깨알 같은 재미가 잘 버무려져 있고 연기력이 탄탄한 배우 조합으로 캐릭터를 보는 맛도 있을 것”이라며 “액션도 공들여서 만들었고, 도박 장면도 심혈을 기울여서 재밌게 만들었다. 미술에도 신경 써서 소재와 배경이 리얼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나도 배우들도 대본을 보고 모여든 것 같다. 정말 재밌었고 꼭 하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하는 대본이었다. 작가님께 감사하다”며 “배우들 모두 삼고초려 없이 다들 흔쾌히 하겠다고 해주셔서 신기했다. 이렇게 각자 캐릭터에서 존재감과 파워를 드러낼 수 있는 배우들과 함께해 기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인사이더’의 첫 번째 롤을 맡은 강하늘은 대본을 보고 영화 시나리오인 줄 알았다고. 강하늘은 “모든 연기자들이 똑같겠지만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은 대본이다. 앉은 자리에서 대본을 다 읽게 되는 작품을 선택하게 되더라”면서 “영화 대본을 읽은 줄 알았는데 드라마 대본이더라. 영화 대본 읽듯이 읽혀서 그날 바로 4부까지 다 읽었다. 대본이 참 좋았다”고 고백했다.

강하늘은 극 중 잠입수사로 운명이 바뀐 수석 사법연수생 ‘김요한’을 연기한다. 그는 “차가운 이성과 불같은 마음을 동시에 가진 캐릭터”라고 소개하며 “극 안에서 많은 상황을 만나면서 단단해지기도, 무너지기도 한다. 하지만 캐릭터적으로 겉으로 많이 표현하지 않으려 했다.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을지 염두에 두고 촬영에 임했다. 상황이 너무 극한이라 캐릭터에 공감까지는 못 하겠지만 김요한이 하는 행동을 이해할 수 있게끔 보였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고백했다.

더불어 이유영은 부드러운 미소 속에 날카로운 칼을 숨긴 음지의 사업가 오수연에 캐스팅됐다. 오수연은 김요한의 가치를 한눈에 꿰뚫어 보고 자신의 복수를 위한 ‘칼’로써 낙점하는 인물. 이유영은 “처음에는 ‘뭐하는 여자지?’ 궁금증이 들었는데 보면 볼수록 대단한 여자더라. 각종 사업에 손을 뻗고 있으면서 권력과 부와 많은 것을 쌓아온 캐릭터다. 강하늘을 이용해 복수하려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까지 평범한 역할을 한 적 없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도 평범하지 않다. 20년간 복수의 칼날을 갈아온, 아픔과 독기를 품은 인물이라 그 어느 때보다 입체적이고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악역 전문’ 허성태로 색다른 악역을 예고했다. 허성태는 “이전에는 내가 뭔가 해야 하는 악역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내 주변 환경 자체가 악당 같은 짓을 할 수 있게끔 만들어져 있었다. 연기적으로 힘을 많이 주거나, 악해보일 필요가 없어서 지금까지 해온 악역과 다른 부분이 있었다”며 “감독님과 소통하면서 만들어낼 수 있는 악역을 연기한다는 것 자체가 재밌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마지막으로 김요한을 ‘인사이더’로 만든 인물이자 카르텔에 맞서는 야전형 검사 ‘목진형’으로 연기파 배우 김상호가 함께한다. 김상호는 강하늘의 연기를 보고 ‘무서운’ 감정을 느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상호는 “무섭더라. ‘저렇게 해야 살아남지, 무섭다’ 싶더라. 그런 배우와 하는데 호흡이 안 좋을 리가 있겠나. 호흡 맞추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극찬했다.

이에 강하늘은 “내가 선배님 연기를 보고 감탄을 느꼈다고 하면 주제 넘는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누구나 똑같은 느낌으로 읽을 수 있는 대사여도 선배님이 고민해서 가지고 오시는 것들을 보면 다르다. 평범한 느낌의 대사가 아니더라. 나는 생각도 못한 부분을 많이 보여주시더라”고 말했다.

믿고 보는 배우들이 모인 ‘인사이더’는 ‘그린마더스클럽’ 후속으로 8일(오늘)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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