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라이팅 논란’ 서예지 복귀작 ‘이브’, 노출 불사 파격 연기에도 시청률 고전 [원픽! 업 앤 다운]

입력 2022-06-10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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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사진제공 | tvN

‘가스라이팅’ 논란 등으로 두문분출하던 배우 서예지가 파격적인 복귀작인 tvN 수목드라마 ‘이브’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첫 방송에서부터 수위 높은 노출과 베드신을 선보인 덕분이다. 하지만 그의 연기보다 지나치게 선정적인 장면들만 부각되며 드라마는 비난이 대상이 되고 있다.

9일 4회까지 방영한 드라마는 서예지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재벌 박병은을 유혹하는 과정을 그린 치정 복수극이다. 서예지는 남편 이하율과 탈의실에서 정사를 벌이거나 몸을 밀착시켜 박병은을 유혹하려 하는 등 안방극장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수위 높은 장면들을 소화했다. 이에 1·2회와 4회가 19세 이상 시청가로 방영됐다.

초반 화제를 끌어모으기 위한 전략이었으나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일 3.6%(닐슨코리아)로 시작한 시청률은 8일 3%로 떨어졌다. 지나치게 자극적인 설정과 선정적인 대사에 대한 시청자들의 목소리만 거세지고 있다. 드라마 감상평을 실시간으로 남기는 포털사이트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드라마에 대한 혹평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드라마는 지난해 4월 과거 연인인 배우 김정현을 조종했다는 ‘가스라이팅 논란을 비롯해 학력 위조 및 학교 폭력 의혹 등에 휘말려 활동을 중단한 서예지의 1년만의 복귀작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노출까지 불사한 과감한 연기 변신을 통해 대중의 돌아선 마음을 돌리기 위해 나섰지만 오히려 독이 됐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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