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도벤, 무명의 반란 …No2 메드베데프 꺾고 생애 첫 우승

입력 2022-06-13 1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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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P투어 홈페이지 켑처.

세계랭킹 205위의 팀 반 리즈도벤(Tim Van Rijthoven·네덜란드·25)이 차세대 선두 주자이자 1번시드의 다닐 메드베데프(2위·러시아·26)를 결승에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리즈도벤은 1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스헤르토헨보스에서 열린 리베마오픈(ATP 250·잔디 코트) 단식 결승에서 메드베데프에 세트스코어 2-0(6-4, 6-1)으로 완승했다. 생애 첫 ATP투어 우승.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 따르면 리즈도벤은 이번 시즌 투어 레벨 우승자 중 순위가 가장 낮다.

그는 주최 측의 와일드카드로 이번 대회 출전 기회를 얻어 ‘언더 독’의 반란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그는 16강에서 테일러 프리츠, 8강에서 위고 가스통, 4강에서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 등 강자들을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세계 1위 복귀가 확정된 메드베데프 마저 물리치는 영화 같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는 지난 2003년 솅 샬켄 이후 ATP250 대회에서 우승한 첫 번째 네덜란드 선수가 됐다.

그는 이날 메드베데프를 상대로 10번의 브레이크 기회에서 4번을 살렸다.

반면 메드베데프는 이번 시즌 호주 오픈(준우승) 이후 처음 결승에 올랐으나 우승컵 획득에 실팼다. 그는 올 시즌 아직까지 우승 기록이 없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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