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수비+주루’로 ‘MLB 슈퍼 2년차 15명’ 선정

입력 2022-06-13 14: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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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미국 무대 진출 2년차의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뛰어나지 않은 타격 성적에도 가장 눈에 띄는 2년차 선수 15명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이하 한국시각) ‘MLB 슈퍼 2년차’ 15명을 발표했다. 김하성이 이 명단에 포함된 것.

김하성의 타격 능력은 지난해에 비해 나아진 것이 없다. 13일까지 시즌 54경기에서 타율 0.211와 4홈런 20타점, 출루율 0.300 OPS 0.635 등을 기록했다.

지난해 타율 0.202, 출루율 0.270 OPS 0.622와 비슷한 수준. 그럼에도 김하성이 이 명단에 포함된 것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3)의 공백을 메우고 있기 때문.

이에 대해 MLB.com은 “김하성이 타티스 주니어 대신 출전하고 있는 것은 큰 책임감을 요구한다”며 “김하성은 BWAR에서 2년차 선수 중 3위다”라고 언급했다.

김하성의 공격력은 wRC+ 87로 메이저리그 평균 이하이나 수비에서 매우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 주루 역시 +점수를 받고 있다.

이에 부족한 타격 성적에도 슈퍼 2년차 15명에 이름을 올린 것. 또 김하성은 유격수 뿐 아니라 다양한 내야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김하성은 오는 7월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에서 복귀한다고 해도 2루 혹은 3루수로 출전해 팀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다.

MLB.com은 김하성과 함께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재즈 치좀 주니어(마이애미 말린스), 로건 길버트(시애틀 매리너스), 요나 하임(텍사스 레인저스), 앤드류 본(시카고 화이트삭스), 트레버 라나치(미네소타 트윈스), 알레한드로 커크(토론토 블루제이스), 오웬 밀러(클리블랜드 가디언스), 타일러 메길(뉴욕 메츠), 윌리엄 콘트레라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J.P. 페예레이센(탬파베이 레이스), 키건 에이킨(볼티모어 오리올스), 키건 톰슨(시카고 컵스), 애런 애쉬비(밀워키 브루어스)를 슈퍼 2년차로 선정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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