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한화에어로스페이스, 美 오버에어에 1500억 규모 투자

입력 2022-06-15 0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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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오버에어 UAM 기체 ‘버터플라이’. 사진제공|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어성철)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대표이사 신현우)와 함께 내년 3분기 UAM(도심항공교통) 무인 시제기 비행을 목표로 공동투자에 나선다.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아나 소재 UAM 기술 선도기업 오버에어가 진행한 총 1억 1500만 달러(약 1479억 원) 규모의 시리즈B(스타트업의 두 번째 단계 자금조달) 투자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시리즈B 투자에 5000만 달러(약 643억원)를, 새롭게 참여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500만 달러(약 836억원)를 투자한다.

국내 최초로 UAM 시장에 뛰어든 한화시스템은 고도화된 항공전자 및 ICT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버에어의 세계적인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역량을 접목해 기체개발, 버티포트(UAM 이착륙 시설), 교통관리 서비스 등 국내외 UAM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UAM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0여 년간 우주항공엔진 전문기업으로서 쌓아온 기술력을 토대로, 미래 모빌리티 기술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누리호와 KF-21 등 다양한 우주항공 엔진 및 구동 분야의 풍부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UAM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사업을 이끌며 성장해 간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버에어측과 UAM 기체의 엔진 역할을 하는 ‘배터리 기반의 전기추진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장거리 및 다인승 등 다변화될 UAM 기체에 맞춰 가스터빈이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전기 배터리와 결합한 ‘미래형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체계’ 개발과 공급에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오버에어와 함께 2023년 상반기 실물 크기의 무인 시제기 제작을 앞두고 있다. 기술검증이 완료되면 2024년과 2025년에 걸쳐 국토부 주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 챌린지(K-UAM GC)’ 참가와 미국 연방항공청(FAA) 인증을 위한 실증비행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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