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급당황? ‘박병은 아직 아냐 기다려!’ (이브)

입력 2022-06-15 09:1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유혹인지 가스라이팅인지 모를 효과가 이제 나타나는 걸까. 서예지와 박병은이 파티장에서 은밀한 만남을 가진다.

tvN 수목드라마 ‘이브’(연출 박봉섭 극본 윤영미)는 13년의 설계, 인생을 걸고 펼치는 한 여자의 가장 강렬하고 치명적인 격정 멜로 복수극이다. 말만 멜로고 현실은 첫 회부터 난잡한 정사로 이게 무슨 전개인가 싶은 작품이다.

지난 방송에서 이라엘(서예지 분)은 13년간 설계해온 복수를 이루기 위해 강윤겸(박병은 분)을 유혹하는데 성공했다. 윤겸은 라엘을 향해 강한 경계심을 내비치면서도 끝내 뜨거운 욕망을 터뜨리며 라엘과 격정적인 키스를 나누며 가스라이팅 성공을 확인했다. 또 윤겸이 혼외자라는 출생의 비밀과, 라엘·윤겸이 같은 운명을 지닌 ‘트윈 플레임’이라는 사실이 암시됐다.
제작진은 15일 5회 방송을 앞두고 부부 동반 파티에서 비밀스럽게 눈을 맞추는 라엘과 윤겸 스틸 컷을 공개했다. 스틸 컷 속 라엘은 아내 한소라(유선 분)와 함께 파티에 참석한 윤겸을 바라본다. 윤겸은 소라가 자신에게 기대어 있음에도, 라엘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 채 은밀한 시선을 교환한다. 아무것도 모른 채 행복에 겨운 표정인 소라 모습이 앞으로 벌어질 파국 씨앗을 예고한다.
이어 라엘과 윤겸은 화려한 파티장 뒤에서 남몰래 만남을 가진다. 라엘이 윤겸에게 행한 가스라이팅 효과가 나타나는 징조다. 윤겸은 라엘 팔을 부드럽게 잡고 볼에 입을 맞출 듯 다가서는 과감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재벌이면 뭐하나 싶은 ‘호구’ 윤겸 수준과 상태를 여실히 보여준다. 그러면서도 라엘은 윤겸 스킨십에 예상치 못한 반응을 보인다. 아직 때가 아닌데 윤겸이 참지 못했나.
‘졸작 서사’의 끝을 매회 보여주는 ‘이브’ 5회는 15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