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스폰서 주최 대회서 시즌 첫 승 노리는 함정우

입력 2022-06-15 13:5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함정우. 사진제공 | KPGA

함정우(28)가 자신의 메인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함정우는 16일부터 나흘간 강원 춘천시에 있는 남춘천CC 빅토리·챌린지코스(파72)에서 펼쳐지는 2022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8번째 대회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 원·우승상금 2억 원)에 출전한다.

2018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국가대표 출신 함정우는 지난해 17개 전 대회에 출전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통산 2승을 따내고 KB금융 리브 챔피언십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덕분에 제네시스 포인트 3위, 상금 5위 등 각종 타이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올 시즌 성적은 기대치에 비해 조금 아쉬운 편. 5월 열린 우리금융 챔피언십 공동 4위 등 톱10에 2번 이름을 올렸을 뿐이다. 지난주 열린 KPGA 선수권대회에선 시즌 첫 컷 탈락의 아쉬움을 맛보기도 했다.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는 함정우는 “메인 스폰서 대회라서 그런지 설렌다. 골프에만 집중할 수 있게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고 계신 하나금융그룹 관계자 분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하나금융그룹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대회에 임하겠다. 우승으로 메인 스폰서에 대한 고마움을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회 슬로건인 ‘ALL NEW START’처럼 이번 대회서 뜻 깊은 기록을 작성하며 우승을 만들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 이태훈(32)을 비롯해 지난주 KPGA 선수권에서 3·4라운드에만 16언더파를 몰아치며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신상훈(24) 등 총 144명이 출전한다. 일본투어에서 활동 중인 류현우(41)와 송영한(31)은 올 시즌 처음으로 국내 무대에 출격한다. 류현우는 2020년 8월 KPGA 선수권 이후 1년 10개월, 송영한은 지난해 9월 신한동해오픈 이후 9개월 만의 코리안투어 출전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