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월드컵 32개국 확정…코스타리카, 뉴질랜드 꺾고 본선 합류

입력 2022-06-15 14: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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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스타리카가 뉴질랜드를 꺾고 카타르행 막차에 오르면서 월드컵 본선 진출 32개국이 모두 가려졌다.

코스타리카는 1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2카타르월드컵 예선 북중미-오세아니아 플레이오프(PO) 단판승부에서 뉴질랜드를 1-0으로 잡고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코스타리카는 통산 6번째, 3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했다.

코스타리카는 전반 3분 주이슨 베넷이 연결한 패스를 요엘 캠벨이 왼발 슛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얻었다. 궁지에 몰린 뉴질랜드는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40분 크리스 우드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취소됐다. 후반 24분 뉴질랜드 코스타 바바루세스의 퇴장으로 수적우위를 점한 코스타리카는 끝까지 1골차 승리를 지켰다.

코스타리카는 스페인, 독일, 일본과 함께 본선 E조에 편성된다. 유럽 전통의 강호 스페인과 독일의 16강행이 유력해 보이지만, 북중미의 복병 코스타리카의 합류로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로써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할 32개국이 모두 결정됐다. 6월 A매치 기간 펼쳐진 유럽 PO 1경기, 대륙간 PO 2경기를 통해 웨일스, 호주, 코스타리카가 막차에 올라탔다. 유럽이 13개국으로 가장 많고, 아시아(6개국)~아프리카(5개국)~남미(4개국)~북중미(4개국)가 그 뒤를 잇는다. 역대로 가장 많은 아시아 국가가 본선에 나서게 됐다. 개최국 카타르를 비롯해 최종예선을 통과한 이란, 한국(이상 A조), 일본, 사우디아라비아(이상 B조), 대륙간 PO에서 생존한 호주 등 6개국이 세계무대에 도전한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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