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대표 “임재범, 20kg↓ 해골일 때 만나…많이 걱정했다”

입력 2022-06-16 15: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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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대표 “임재범, 20kg↓ 해골일 때 만나…많이 걱정했다”

임재범의 소속사 대표가 과거 임재범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김경호 블루씨드컴퍼니 대표는 16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진행된 정규 7집 발매 기념 ‘SEVEN,(세븐 콤마)’ 미디어 청음회에 앞서 임재범과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소회를 전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초 임재범 씨를 처음 만났다. 아파트 주차장에서 처음 봤는데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난다”며 “지금은 정상적인 체형을 유지하고 있는데 그때는 15~20kg 정도 빠졌고 머리카락은 허리까지 내려왔다. 얼굴이 해골 비슷한 상태라 나도 알아보기 힘들 정도였다”고 밝혔다. 그는 “나도 많이 놀랐고 걱정도 많이 됐다”며 “앨범을 처음 준비할 때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7년 동안 음악도 안 듣고 TV도 안 보고 소통 없이 지냈다. 감성적으로 끌어내기까지 많은 고민과 상황이 있었다. 노래가 잘 안 나오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김 대표는 “임재범 씨는 팬들이 아니면 이 자리에 설 수도 없었을 것이고 앨범도 못 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기다려주시고 격려해주신 팬들 덕분에 이런 결심을 하지 않으셨나 싶다. 고민도 많으셨다”고 전했다.

7년 만에 정규 7집을 선보이는 임재범은 중의적 의미의 'SEVEN'과 이제 쉼을 멈추고 비로소 숨을 쉬며 전진하겠다는 ',(콤마)' 즉, 숨표가 더해진 앨범 'SEVEN,(세븐 콤마)'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은 세월만큼 깊어진 임재범의 감성을 여러 각도의 이야기로 표현하는데 주력했다.

프롤로그곡으로 선보이는 '위로'는 소울과 록을 결합한 발라드 장르로, 수많은 이유로 불 꺼진 방에서 혼자 힘듦을 참아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노래를 듣고 있는 시간만이라도 가만히 곁에 서 있어 주고 싶다는 소박한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다.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1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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