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영화·오디오무비…곽경택 감독의 ‘무한 변주’

입력 2022-06-20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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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택 감독. 사진제공|티빙

‘스쿨카스트’ 이어 하반기 ‘극동’ ‘소방관’ 공개
영화 ‘친구’ ‘극비수사’ 등을 연출한 곽경택 감독이 단편영화와 오디오무비를 선보인다.

곽경택 감독은 단편영화 ‘스쿨카스트’를 16일부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전체관람가+:숏버스터’를 통해 공개했다. 1995년 ‘영창 이야기’ 이후 27년 만에 만든 단편영화이다.

교실에 존재하는 학생들 사이의 보이지 않는 권력관계를 인도의 카스트 제도에 빗대 다섯 가지 계급으로 나눠 표현한 영화는 불평등한 사회에 비판적 메시지를 던져주며 누리꾼의 호평을 받고 있다. 곽 감독은 “나에게는 신예를 발굴할 기회이고, 배우들에겐 역량을 펼쳐 보일 기회”라며 600:1의 캐스팅 오디션을 거쳐 홍예지, 이정민, 이제연, 이지안 등을 발굴했다.

곽 감독은 하반기에는 오디오무비 ‘극동’도 내놓는다.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에 자막과 CG 등 비주얼 효과를 덧입히는 콘텐츠로 ‘보는’ 영화가 아닌 ‘듣는’ 영화를 표방한다. 천문학적 규모의 비자금을 차지하는 자들의 이야기로, 김강우와 유재명, 곽동연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또 2019년 영화 ‘장사리:잊혀진 영웅들’ 이후 3년 만에 장편영화 연출작인 ‘소방관’으로 관객과 만난다. 6명 소방관의 목숨을 앗아간 2001년 서울 홍제동 방화 사건을 모티브로 곽도원, 주원, 유재명, 이유영 등이 주연한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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